AI로 확바뀐 강태영號…농협, `디지털 리딩뱅크` 도전

주형연 2025. 2. 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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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디지털 리딩뱅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은행권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형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농협은행은 17일부터 은행권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AI추천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생성형 AI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을 위한 'AI업무비서' 서비스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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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NH농협은행장. [농협은행 제공]
강태영(왼쪽) NH농협은행장이 지난 13일 부산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안을 듣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디지털 리딩뱅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은행권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형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비서·상품 서비스를 개발하며 업무 효율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AI업무와 거리가 멀었던 농협은행은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업무 활성화에 앞장서려는 분위기다.

농협은 특히 '영업통'을 발탁한 다른 시중 은행들과 달리 디지털 전문가로 꼽히는 강태영 행장을 선임, AI 서비스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농협은행은 17일부터 은행권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AI추천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예측형 AI와 생성형 AI(온프레미스 방식)를 결합한 은행권 최초 AI 상품추천 대고객 서비스다.

고객에게 '대화형 문장'으로 추천사유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품군 니즈 △고객특성 △상품주요특성 △시장상황 △시장이슈·핵심뉴스 요약 등 항목을 대화형으로 직원들에게 노출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요구사항에 적시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효과가 있다.

농협은행 측은 "내부인력을 적극 투입해 생성형 AI를 은행에 내재화시키고 있다"며 "금융상품몰 내 AI추천 영역을 별도로 신설해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투자·여신 상품의 금융소비자보호법 프로세스를 추가해 전 상품군으로 추천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생성형 AI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을 위한 'AI업무비서' 서비스도 개발했다. 상품문의 대응, 상담은 물론 고객 맞춤형 컨텐츠를 생성해 고객 민원 처리를 보다 원활히 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별 문서를 요약, 번역해주는 업무도 가능해진다.

임직원들은 AI 에이전트나 내부 지식자료 검색 기능 등으로 짧은 시간 안에 업무 보고서, 보도자료, 마케팅 자료 등을 정확하고 손쉽게 작성할 수 있게 됐다. 가령 임직원이 '중소기업 대출 상품 소개자료를 만들어줘'라고 AI에게 요청하면 정보화한 워드, 파워포인트, PDF 등으로 작성된 기업 내부문서 파일을 검색해 맞춤형 세일즈 자료를 만들어준다. 특정 금융상품에 가장 적합한 기업고객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매칭해주는 AI 서비스나 마케팅 이미지 생성도 가능하다.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 및 역량 향상을 달성해 디지털 선도 은행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모습이다.

최근 농협은행은 LG CNS와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계약을 체결해 AI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 전문가 선장을 둔 농협은행이 시대를 앞서는 '디지털 리딩뱅크'로 변하는 첫 발걸음을 뗐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보다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품질 확보를 위한 비정형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AI시대에 맞춰 은행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해 고객 업무 향상에 도움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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