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창출만 4회’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떠먹여준 찬스들…이래도 주장 자격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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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은 '주장' 손흥민(33, 토트넘)이 떠먹여줘도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은 17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하고 제임스 매디슨의 결승골이 터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의 선제골도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했다.
토트넘 후배들은 손흥민이 결정적 패스를 줘도 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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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 선수들은 ‘주장’ 손흥민(33, 토트넘)이 떠먹여줘도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은 17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하고 제임스 매디슨의 결승골이 터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1-0으로 이겼다.
승점 30점의 토트넘은 리그 15위에서 단숨에 12위로 뛰어올랐다. 맨유(승점 29점)는 15위로 밀려났다.
선발로 출격한 손흥민은 86분을 뛰면서 맹활약했다. 손흥민이 여러 차례 결정적 패스를 찔러줬지만 동료들이 받아먹지 못하면서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손흥민이 때린 두 차례 슈팅도 수비수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공격기회 창출 4회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선제골도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했다. 전반 13분 벤탄쿠르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맨유 선수 몸에 맞고 나온 공을 매디슨이 쇄도하며 밀어넣었다. 매디슨의 9호골로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매디슨은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후배들은 손흥민이 결정적 패스를 줘도 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이 결정적 도움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텔에게 패스했다. 텔이 다이렉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69호 도움이 될 수 있는 결정적 기회였다.
손흥민은 다시 한 번 득점기회를 잡았다. 후반 24분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맨유 선수 몸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서 손흥민이 직접 슈팅을 노렸지만 골대를 넘었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동료들 찬스를 봐줬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쿨루셉스키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이 다 떠먹여준 찬스였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손흥민을 빼고 오도베르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비카리오에게 넘겼다. 손흥민이 교체될 때 토트넘 홈팬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토트넘 팬들이 보기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훌륭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3회, 패스 정확도 90%, 기회창출 4회, 터치 51회, 박스내 터치 7회,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25%, 롱패스 정확도 100%, 코너킥 4회,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3회로 맹활약했다.
동료들이 제대로 득점만 해줬어도 손흥민이 멀티 도움까지 올릴 수 있었다. ‘풋몹’은 비카리오에게 평점 8.6으로 역시 최고평점을 줬다. 포로가 7.9로 2위였다. 손흥민과 매디슨이 나란히 7.8점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토트넘 레전드 제이미 오하라는 ‘그로스베너 스포트’에 출연해 손흥민에게 주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말 이런말 하기 싫지만 손흥민은 지금의 팀에 더 이상 맞는 주장이 아니다”라고 우겼다.
하지만 맨유전 손흥민의 활약을 봤다면 더 이상 이런 말은 하기 어렵다. 손흥민은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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