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되어 훨훨…여성인권 활동가 길원옥 어르신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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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활동가인 길원옥 할머니가 지난 16일 별세했다.
1928년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길 할머니는 가족과 함께 평양에서 지내다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열두살 때 중국에 있는 위안소로 끌려갔다.
길 할머니의 빈소는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서 여성인권활동가로 살다가 나비가 돼 훨훨 날아간 길 할머니의 생전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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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활동가인 길원옥 할머니가 지난 16일 별세했다.
1928년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길 할머니는 가족과 함께 평양에서 지내다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열두살 때 중국에 있는 위안소로 끌려갔다. 열여덞살에 해방돼 인천항으로 돌아왔지만 고향으로 갈 돈을 벌던 중 전쟁이 터져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1998년 티브이(TV)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장면을 보고 정부에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했다. 그 뒤 일본군 ‘위안부’의 진상을 국내외에 알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 서 왔다. 매주 수요시위에 참석했으며, 일본·스위스·미국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해 증언했다. 2017년에는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국내 여성운동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길원옥여성평화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2019년 1월 함께 지냈던 단짝 김복동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길 할머니는 그리움을 담아 ‘나도 나비가 되어 만나러 갈게요’라고 편지를 썼다.
길 할머니의 빈소는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 30분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서 여성인권활동가로 살다가 나비가 돼 훨훨 날아간 길 할머니의 생전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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