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계엄 표결, 국회 있어도 불참했을 것…전한길 감사"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2025. 2. 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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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12·3 비상계엄 선포' 해제 결의안과 관련해 "제가 국회 현장에 있었더라도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헌법재판소 위협·부정선거 발언을 이어가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에 대해 "노사모 출신이었던 분이 우파 쪽으로 전향한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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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훈토론회
"대통령 공개적으로 얘기 못 하는 이유 들어야"
계엄은 잘못 "국회 활동에 제약 두는 것 문제"
尹 거리두기? "'형식적 쇼'보다 잘못된 부분 고쳐야"
'헌재 위협 발언' 전한길 두둔? "우파 전향 감사"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12·3 비상계엄 선포' 해제 결의안과 관련해 "제가 국회 현장에 있었더라도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계엄 당일 표결에 불참했는데 국회에 있었다면 참여했겠느냐'는 질문에 "당사로 가서 있다가 표결되는 걸 지켜봤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얘기 못 하는 이유가 있는지, 이것이 다 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특히 여당이라면은 책임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주요 원인으로 언급되는 '부정선거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부정선거가 있다고 단정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선과위를 향해선 자발적으로 조사를 받으라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

다만 계엄포고령 자체에 대해 "국회는 (계엄) 해제요구권을 쥐고 있는 만큼, 국회 활동에 제약 두는 것에는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윤 대통령 하야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고려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살피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헌법재판소 위협·부정선거 발언을 이어가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에 대해 "노사모 출신이었던 분이 우파 쪽으로 전향한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하지 못하는 등 강성 일변도로 흐르는 듯한 당의 기조에 대해서는 "출당 등 '형식적 쇼'보다는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치고 잘한 부분은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접견은) 당 대표로서 갔다. 개인적 친분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행보로 인해 '중도 확장성에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도인 분들인데 누구하고 멀어지는 문제에 영향을 크게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만 답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중도확장성과 관련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히려 오르는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지율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현 정부에 실망한 분들이 보수 정권이 위기에 처했다, 교체의 상대방이 이재명이라는 데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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