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집값 하락폭 확대…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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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와 고금리 장기화 속 전국 집값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0% 떨어졌습니다. 이는 전월(-0.07%)보다 낙폭이 커진 수치로 전국 집값은 지난해 6월 상승 전환 이후 6개월간 이어진 상승세가 지난해 12월 꺾인 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0.04%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전월(0.08%)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수도권(0.00%→-0.06%)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으며 지방(-0.14%→-0.14%)은 하락폭 유지됐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내 재건축 등 주요 단지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국적인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매매는 서울·수도권은 국지적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지역과 수요가 위축되는 지역이 혼재되는 모습을 보이며, 지방은 입주물량 영향 지역,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국 하락폭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서울에서 0.01% 상승했으나 수도권(-0.01%), 지방(-0.21%)에선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이 0.15% 내리며 전월 대비(-0.11%)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연립주택도 마찬가지로 서울(0.05%)에선 올랐지만 수도권(-0.04%)과 지방(-0.11%)에서 내리며 전국 가격도 0.06% 하락했습니다.
단독주택은 서울(0.16%), 수도권(0.12%), 지방(0.04%)에서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국적으로도 0.06% 상승했습니다.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은 -0.02%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수도권(0.03%→-0.02%)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 서울(0.02%→0.00%)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0.02%)적으로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서울은 보합, 수도권(-0.03%), 지방(-0.02%)은 각각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연립주택은 서울(0.01%)을 제외하고는 수도권(-0.01%), 지방(-0.05%), 전국(-0.02%)에서 모두 내렸습니다.
단독주택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0.03%)과 수도권(0.03%)에선 상승했으며 지방에서 0.01% 하락했습니다.
전국은 주택 월세가격은 0.08%로 전월 대비(0.10%)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수도권(0.15%→0.13%)은 상승폭 축소, 서울(0.10%→0.10%)은 상승폭 유지, 지방(0.05%→0.04%)은 상승폭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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