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포공항 주차장 14대 '손톱깎이 테러'..."술 취해 기억 안 나"

양빈현 기자 2025. 2. 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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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주차장에서 외제차만 골라 훼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손톱깎이를 이용해 차량 14대를 긁었는데, 피해 금액만 3600만 원이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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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아내와 제주도 여행 중이던 정하경 씨는 황당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김포공항에 주차한 자신의 차를 누군가 테러했다는 겁니다.

[정하경/피해자: 집사람하고 제주도로 4박 5일 예정으로 여행을 갔어요. 강서경찰서 형사분으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차량 테러가 됐다.]

훼손된 차량을 확인한 정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검은색 고급 승용차의 뒷부분부터 앞쪽까지 흰색 줄이 길게 그어져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누군가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은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정하경/피해자: 이 앞에부터 끝까지 다 해 놓은 거예요. 그리고 관계자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이거는 뭐 우리 열쇠나 이런 걸로 긁은 게 아니고 아주 송곳으로 판 것처럼 해놨다고 얘기를 해요.]

지난해 12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50대 김모 씨를 범인으로 붙잡았습니다

김씨는 가지고 있던 손톱깎이를 이용해 주차된 차량 14대를 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씨가 훼손한 차량은 모두 외제차로 피해 금액만 3600만원에 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진술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7일 김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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