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2개월 연속 하락…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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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다.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전국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내 재건축 등 주요 단지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국적인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서울·수도권은 국지적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지역과 수요가 위축되는 지역이 혼재되는 모습을 보이며, 지방은 입주물량 영향 지역,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국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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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다.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전국 하락폭이 확대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1% 내렸다. 전월 0.07% 하락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0%→-0.06%)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 서울(0.08%→0.04%)은 상승폭 축소, 지방(-0.14%→-0.14%)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서울 개별지역은 구로구(-0.07%)가 구로·개봉동 위주로, 동작구(-0.04%)는 사당·흑석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15%)는 반포·서초동 선호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8%)는 영등포·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0.09%)가 상계·하계동 위주로, 도봉구(-0.04%)는 방학·창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용산구(0.17%)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광진구(0.14%)는 정주여건 양호한 광장·자양동 위주로, 성동구(0.10%)는 금호·성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0.08% 내리면서 전월 보합에서 하락전환했고, 인천은 0.23% 내려 전월(-0.2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내 재건축 등 주요 단지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국적인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서울·수도권은 국지적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지역과 수요가 위축되는 지역이 혼재되는 모습을 보이며, 지방은 입주물량 영향 지역,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국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2% 내려 전월(0.01%) 대비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0.03%→-0.02%)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 서울(0.02%→0.00%)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다.
전국 월세가격은 0.08% 올라 전월 0.1% 상승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5%→0.13%)은 상승폭 축소, 서울(0.10%→0.10%)은 상승폭 유지, 지방(0.05%→0.04%)은 상승폭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선호지역 위주로 새학기 전세수요 증가 등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입주물량 누적 및 대출여건 악화, 노후 단지 밀집지역 선호도 하락 등으로 전세는 하락 전환, 월세는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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