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연구원 긴급히 모십니다”… 中 AI 기업들은 지금 채용 전쟁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높은 연봉을 내거는 것은 물론, 비전공자에게까지 채용 문턱을 낮추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바란 자오핀 부총재는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와 같은 놀라운 AI 제품의 등장이 AI 기술 흐름에 강력한 추진력을 더했고, 관련 인재 수요의 성장을 촉진했다"라고 말했다.
차이신은 "강한 수요와 높은 급여는 현재 AI 산업에서 인재가 부족하다는 것을 반영한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높은 연봉을 내거는 것은 물론, 비전공자에게까지 채용 문턱을 낮추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2030년쯤 되면 인재 공급이 수요에 비해 최대 400만명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채용 경쟁은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자오핀을 인용, 올해 춘제(음력 설) 이후 첫 주(2월 5~8일) 구직 시장에서 알고리즘 엔지니어 일자리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0%를 넘겼다. 전체 직군 중 1위다. 알고리즘 엔지니어는 데이터 처리와 머신러닝, 암호화 등 다양한 AI 관련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전문가다. 바란 자오핀 부총재는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와 같은 놀라운 AI 제품의 등장이 AI 기술 흐름에 강력한 추진력을 더했고, 관련 인재 수요의 성장을 촉진했다”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 유명 AI 기업들은 모두 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딥시크 채용 홈페이지를 보면, 딥시크는 딥러닝 연구원, 핵심 시스템 엔지니어, 풀스택 개발자를 ‘긴급 채용’하고 있다. 이중 딥러닝 연구원 모집 공고를 보면, 머신러닝과 프로그래밍 언어에 능숙해야 함은 물론, 국제 학술대회나 학술지에 관련 논문을 게재한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선두주자인 유니트리도 AI 대형 언어 모델 알고리즘 엔지니어, 로봇 제어 알고리즘 엔지니어 등을 채용 중이다.
이들 직군은 급여도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 자오핀은 AI 관련 엔지니어가 월평균 2만1319위안(약 40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26만위안(약 5000만원)에 달한다. 중국 민영기업 근로자 평균 연봉(6만8340위안, 2023년 기준)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알고리즘 엔지니어 자리 중 연봉이 50만위안(약 1억원) 이상인 자리도 30.1%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니트리만 봐도 현재 채용 중인 직군의 연봉을 24만~72만위안(약 5000만~1억4000만원)으로 내걸었다.
차이신은 “강한 수요와 높은 급여는 현재 AI 산업에서 인재가 부족하다는 것을 반영한다”라고 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중국 AI 전문가 수요는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공급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200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채용 문턱을 조금씩 완화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AI 산업은 진입 장벽이 높은 대표적 직종 중 하나로, 현재 나와있는 일자리 중 84.24%가 학사 학위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전체(64.98%)보다 높다. 다만 차이신은 “후보자 풀을 넓히고, 더 많은 잠재적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직무 관련 전공을 요구하지 않는 회사도 있다”며 “통계, 수학, 경영학 등을 전공하고, 탄탄한 수학적 기초와 프로그래밍 언어 숙련도를 갖춘 지원자도 회사들이 고려하는 대상”이라고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위아, ‘효자’ 방산 사업 매각 검토 한다는데… 주주·직원 반발 해소가 숙제
- 반포 84㎡ 호가 79억… 강남 집값 다시 들썩
- [시승기] 힘 세지고 날렵해진 A6… 아우디 ‘수입차 3강’ 복귀 신호탄되나
- [주간증시전망] ’8000피' 재등정 주목…엔비디아 실적·삼성전자 파업 ‘변수’
- ‘이가탄’ 명인제약 승계 속도…李 회장 자녀에게 지분 증여
- [문득 궁금] 백화점서 샀나… 소방차에 붙은 ‘현대百그룹’ 로고의 정체
- [인터뷰] “사람은 ‘승인’만 하는 시기 온다”… 달파, 소비재 기업용 ‘에이전트 OS’로 승부
- [100세 과학] 연금보다 나은 근육, 줄기세포 회춘으로 얻는다
- [단독] “구치소 CCTV 어디 있나”… 수용자 정보공개청구 6만건 넘었다
- [Why] 이란은 왜 유독 UAE만 집중 공격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