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사석 규정 논란 막자' 한·중·일, 임시 공동 중재위원회 구성

이상필 기자 2025. 2. 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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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이 임시 공동 중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기원은 17일 "3국이 국제 경기규칙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당장 열리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 앞서 각 국 1인을 대표로 중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26회 농심신라면배와 제2회 농심백산수배는 17일부터 중국 상해(上海)에서 최종라운드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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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이 임시 공동 중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기원은 17일 "3국이 국제 경기규칙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당장 열리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 앞서 각 국 1인을 대표로 중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진행된 LG배 결승전에서 '사석 규정'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이후, 바둑계에서는 국제 경기규칙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기원은 지난 1월 28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반외 규정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개정하고 농심신라면배, 농심백산수배,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결정전 등은 개정 전까지 징계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외 규정은 유지하되 경고 누적으로 인한 반칙패를 없애고 페널티 없는 심판의 주의로 진행한다. 심판은 위반사항이 발생할 경우 당사자의 착수 시점에 개입한다. 또한 한·중·일 3국은 빠른 시일 내에 위원회를 구성해 국제 경기규칙 제정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제26회 농심신라면배와 제2회 농심백산수배는 17일부터 중국 상해(上海)에서 최종라운드를 벌인다.

17일 오전에는 농심백산수배는 5연승 중인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과 일본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대결을 펼치며, 오후 2시에 열리는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중국 셰얼하오 9단과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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