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오른 임지연 "자꾸자꾸 보고 싶은 배우 되고 싶어"
조연경 기자 2025. 2. 17. 11:31

성장의 정점을 또 한 번 찍었다. 궤도에 오른 배우 임지연이 여전히 열정 가득한 지금의 임지연에 대한 이야기를 아낌없이 털어놨다.
JTBC '옥씨부인전' 종영 후 코스모폴리탄 3월호 커버를 장식한 임지연은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작품 속 캐릭터들에서 영감을 얻은 화보 콘셉트에 맞춰 진중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수트, 강렬한 에너지의 레드 드레스, 사랑스러운 실크 스커트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채롭게 소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임지연은 '옥씨부인전' 종영 후 한 달 정도가 지난 시기 "구덕이를 잘 보내주고 있냐"는 질문에 "사실 구덕이를 보내주는 게 한동안은 힘들었다. 방영 한참 전에 촬영이 끝난지라 방송을 챙겨 보는데 계속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워낙 구덕이를 향한 애정이 컸던 만큼 제안에도 여운이 깊이 남았던 것 같다. 그래도 푹 쉬면서 잘 보내줬다"고 전했다.

대중과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또 한 번 연기력을 인정받은 임지연은 감사의 마음도 함께 표하면서 "응원과 더불어 열렬한 걱정을 받아보는 건 이번 작품이 처음이었다. 구덕이가 극중에서 어떻게 될까 봐, 더 나쁜 일에 휘말리게 될까 봐 걱정해주시는 마음이 온몸으로 느껴지는데, 참 신기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임지연에게 '옥씨부인전'은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 "배우로서 괴롭거나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 전 이 작품을 다시 꺼내볼 거 같다"고 말한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은 구덕이의 이야기가 담긴 한 권의 책이자, 구덕이로 연기하고자 치열하게 노력했던 제 모습이 담긴 일기장이기도 하다"며 "작가님한테 '시즌2 안 하세요? 저 너무 하고 싶어요!'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시즌2 나왔으면 좋겠다. 조선시대 변호사인 외지부로 활약하는 모습을 너무 멋있게 풀어낼 수 있지 않냐"며 진심 가득한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부터 '마당이 있는 집', 그리고 최근 '옥씨부인전'까지 강렬한 인물을 주로 연기해왔던 임지연은 "저는 매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좀 달라졌다. 무조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보다는 자꾸자꾸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 매번 새롭고 독특한 도전을 하는 게 정답은 아니지 않나. 오히려 요즘은 밝고 친근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뭐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잘 맞춰야 오래오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종영 후,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 출연을 앞두고 있기도 한 임지연은 “워낙 '언니네 산지직송〉 팬이기도 하고, 배우가 아닌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예능에 대한 욕심보다는 스스로 즐기면서 힐링도 하고 싶었다. 산지에서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차기작 '얄미운 사랑' 준비에도 한창인 임지연은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과는 다르게 밝고 코믹한 요소도 있는 드라마라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지겹다고 느껴질 때까지 대본을 무작정 많이 읽어야 하는 단계인데, 스스로 '이 정도면 되겠지'하고 마음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준비되지 않았는데 타협하는 건 제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지금의 배우 임지연을 만든 철학을 내비쳤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문형배 집 앞까지 500명 모인다…국힘은 '헌재 항의' 총공세 | JTBC 뉴스
- '질서 유지' 목적 투입이라더니…계엄군, 국회 지하 진입해 '단전' | JTBC 뉴스
- [인터뷰] 김상욱 "윤 대통령 탄핵, 반드시 인용되어야…안 되면 나라 망하는 것" | JTBC 뉴스
- [단독] 협박·방화 저지른 교사들도…학교만 옮기며 '폭탄 돌리기' | JTBC 뉴스
- '광주 금남로'서 내란 옹호 외친 역사 강사에 강사가 일침 | JTBC 뉴스
- 정권교체 51.5%·정권연장 44.5%…이재명 43.3%·김문수 18.1%│리얼미터 | JTBC 뉴스
- 김경수 "문 정부, 안철수·유승민 장관 제안"…"거짓말" vs "팩트" | JTBC 뉴스
- "4월 2일부터 시작" 초비상…수출 50조 한국차 '빨간불' | JTBC 뉴스
- 문형배 집 앞까지 500명 모인다…국힘은 '헌재 항의' 총공세 | JTBC 뉴스
- 박은정 "계엄 이유 가정사? 김 여사뿐…국정원장 문자 수사해야"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