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입힐 수는 없었지만...' 김연경 이름 새긴 IBK 유니폼, 네트 장벽 허문 헌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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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발표하고 난 후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연경이 사실상 리그 은퇴 투어를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4-25시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2, 25-20)으로 꺾었다.
김연경의 백넘버 10번을 새긴 기업은행의 특별 제작 유니폼에 선수들과 김호철 감독의 사인을 담아 액자에 장식한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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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은퇴를 발표하고 난 후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연경이 사실상 리그 은퇴 투어를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4-25시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2, 25-20)으로 꺾었다.
벌써 9연승 금자탑을 쌓은 흥국생명이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24승5패, 승점 70점을 쌓으며 정규리그 1위를 사실상 예약한 상황이다. 향후 적어도 4경기에서 승점 11점 이상을 더 만들면 1위가 확정된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이 14득점, 정윤주 17득점, 투트쿠 13득점을 쌓으며 활약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시즌, 흥국생명은 가는 곳마다 사실상 매진이 예약된 상황이다.
'배구황제' 김연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앞서 13일 열린 GS칼텍스전을 3-1 승리로 마친 후 "올 시즌을 끝으로 성적에 상관없이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8연승의 기쁨을 한 방에 잠재우는 충격발언이었다.
이에 대해 재차 묻자 김연경은 "성적과 상관없이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다"며 "빠르게 말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을 이어갔다. 아울러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제 김연경을 코트 위에서 볼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한두달 남짓이다. 배구판을 떠나지는 않지만 '선수 김연경'은 다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김연경은 올 시즌을 마치고 'KYK 인비테이셔널' 행사를 통해 은퇴식을 갖고, 완전한 현역 은퇴 수순에 접어들 예정이다.
때문에 16일 화성실내체육관에는 김연경의 '라스트댄스'를 보기 위해 모여든 팬들로 만석을 이뤘다. 총 3,929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이 날 IBK기업은행 측에서 준비한 은퇴 선물이 눈에 띄었다. 김연경의 백넘버 10번을 새긴 기업은행의 특별 제작 유니폼에 선수들과 김호철 감독의 사인을 담아 액자에 장식한 선물이었다.
김연경은 해외 리그 진출을 제외하면 사실상 원클럽맨이다. 2005년 전체 1순위 신인 시절부터 현재까지 흥국생명에서만 국내 리그를 뛰었다. 첫 FA 자격을 얻었을 때도 흥국생명을 선택했고 흥국생명에서 은퇴한다. 이 때문에 팬들은 현대건설, 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 정관장, 한국도로공사 등 타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때문에 김연경의 이름이 새겨진 기업은행 유니폼은 상당히 특별하고 인상깊은 선물이 됐다. 팬들에게는 김연경의 '타 팀 유니폼'을 실물로 볼 수 있는 독특한 기회이기도 하다.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후배였던 김희진을 비롯해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주아 등이 김연경의 곁에 함께 서서 떠나는 길을 기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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