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저씨들” “맞다이”…경영권 분쟁 휩싸인 이곳, BTS로 부활할까 [K주식 이걸 사? 말아?]

어도어는 하이브 레이블 계열사인 쏘스뮤직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엔터사입니다. 하이브가 154억원 규모로 투자해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하이브 레이블에 편입됐습니다. 어도어의 소속 대표 걸그룹은 ‘뉴진스(NewJeans)’죠. 5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Attention’, ‘Hype boy’, ‘Ditto’, ‘ETA’ 등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곡을 발표했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뉴진스의 인기몰이로 어도어 기업가치가 커져가던 찰나에 갑자기 경영권 분쟁이 터지면서 하이브는 폭풍우를 만나게 됩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제가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분노하며 135분간의 격정의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 고위 임원들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며 “개저씨들”이라 했고, “들어올거면 맞다이로 들어와”라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하이브[사진 출처-스타투데이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17/mk/20250217095708976zhra.jpg)
하지만 최근 들어 투자자들은 하이브를 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BTS 멤버들이 올해 모두 군복무를 마치기 때문입니다. 그간 고꾸러졌던 하이브가 다시 국내 엔터 대장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하이브 주가 추이[사진 출처=네이버증권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17/mk/20250217095712138babc.png)
올해 BTS의 컴백으로 하이브가 과거의 명성을 다시 되찾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벌써부터 주식시장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BTS는 올해 6월 완전체 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에 BTS 월드 투어가 재개되면 하이브에겐 큰 폭의 밸류업(가치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BTS의 월드투어가 하이브에겐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엔터사의 실적은 주로 음반, 콘서트, 굿즈 및 라이선스 매출이 좌우합니다. 그중에서도 월드투어 콘서트는 더욱 중요합니다. 주로 북미 투어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유지된다면 상당한 실적 상승도 기대해볼만 하죠.

아울러 올 4분기엔 BTS의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발매도 예정돼 있습니다. 2015년에 발매된 화양연화 앨범은 BTS가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된 작품입니다. ‘화양연화pt.1’의 타이틀 곡인 ‘I NEED U’는 BTS가 지상파 음악방송 첫 1위를 한 곡입니다.
스포티파이, 써클차트, 미래에셋증권 등에 따르면 하이브의 데뷔 7년차 이상의 그룹 중 세븐틴과 TXT의 스트리밍 횟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븐틴의 경우 2022년 초 7000만회 수준이었던 데 비해 지난해 말 1억4000만회 가까이 올랐습니다. TXT도 꾸준하게 스트리밍 횟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븐틴, TXT 월별 스트리밍 횟수 및 신보 판매량[사진 출처=미래에셋증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17/mk/20250217095718228gnad.png)
글로벌 시장에서도 하이브의 성장세는 계속됩니다. 하이브의 글로벌 현지화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의 첫번째 EP ‘SIS(Soft Is Strong)’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119위로 입성했습니다. 아울러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겨냥해 ‘도세밀 뮤직’ 레이블을 설립하고 1호 아티스트로 메메 델 리얼을 영입했습니다. 올 하반기엔 오디션을 기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라틴 지역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BTS 컴백과 기존 아티스트들의 앨범 및 월드투어 성장, MD 관련 IP(지적재산권) 다각화 실적 기여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현재 활동상황을 고려하면 뉴진스 관련 노이즈는 최소화될 것으로 보여 올해 회복 탄력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며 “신인 보이그룹, 일본 및 라틴 신규 아티스트 런칭, 미국 캣츠아이 활동 확장까지 시도돼 라인업 강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본업에선 BTS 컴백 효과와 저연차 성장이, 본업 외에선 위버스의 이익 기여가 시작된다”며 “위버스 디지털 멤버십은 12월에 런칭돼 1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영상 광고 수익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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