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이 곧 정의‥싱크로율 높인 '마녀' 노정의

황소영 기자 2025. 2. 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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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노정의
배우 노정의가 그려낸 '마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이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채널A 새 주말극 '마녀'에서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치거나 죽는다는 이유로 마녀로 낙인찍혀 은둔하게 된 미정 역의 노정의가 첫 화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녀' 1회는 박진영(동진)의 시점에서 노정의(미정)의 삶을 쫓았다면, 2회는 반대로 노정의 시점의 삶이 그려지며 각기 다른 매력을 전했다. 이 가운데, 1-2화에는 노정의가 '마녀'로 불리게 된 사연이 드러났다. 노정의를 좋아하거나 그에게 고백하면 다치거나 죽게 되는 불운한 소문이 돈 것. 이에 노정의는 결코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키우며 혼자 다녔다. 노정의는 이러한 미정의 고통스러운 감정들을 공허한 눈빛과 애써 눈물을 삼켜내려 모습으로 채워갔다.

2화 말미에는 뱀에게 물려 정신을 잃은 노정의 대신 뱀의 독을 빨아들인 아버지 안내상(종수)의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노정의는 오열하며 아버지 곁을 지켰다. 이 장면에서 열연이 빛을 발하며 안내상과의 먹먹한 부녀 호흡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노정의는 '마녀' 초반부부터 미정이 가진 가슴 아픈 서사를 설득력 있게 나타내며 외로운 삶을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2화 엔딩 장면은 애틋한 부녀의 관계성이 뚜렷하게 드러난 신응로, 하나뿐인 자신의 버팀목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에 무너져 내리는 미정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이와 반대로 박진영이 어머니 장혜진(미숙)에게 부탁해 설치한 차양막을 보고서 설핏 미소를 띠는 모습을 연기한 노정의는 혹독하고 차디찬 현실 속에서 작은 기쁨을 찾은 듯해 아련함을 더했다. 과연 노정의는 '마녀'라는 소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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