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지드래곤·김태호 PD 재회작 '굿데이' 첫방 어땠나

황소영 기자 2025. 2. 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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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과거 '10대 가수 가요제' 같은 무대 위해 판 깔 것"
정형돈·데프콘·코드 쿤스트·조세호 기획단으로 합류
'굿데이'
프로듀서 지드래곤과 스타 PD 김태호의 재회작 '굿데이'가 공개됐다. 첫 방송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뚜렷하게 전달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첫 방송만 놓고 보면 예능 측면에서 초반부 재미는 정형돈, 데프콘이 책임졌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 아쉬웠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이다. 2021년 MBC에서 퇴사한 김태호 PD가 4년 만에 친정에 복귀하는 무대다.

'굿데이' 1회엔 프로젝트의 시작에 초점을 맞췄다.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지난해 6월께 7년만 컴백을 앞두고 김태호 PD를 만나 과거 선후배가 어우러진 '10대 가수 가요제'나 '드림콘서트'와 같은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올해를 빛낸 사람들을 모아 함께하는 음악으로 일기장같이 남기고 싶다는 것.

곁에서 도움을 줄 사람이 필요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11년 전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호흡을 맞춰 베스트 커플상까지 거머쥐었던 파트너 정형돈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였지만 어색함이 묻어나지 않는 차진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형 포스를 갖춘 정형돈의 패션 지적과 지드래곤의 웃음이 넘쳤다. 여기에 '프로 방송인'으로 거듭난 데프콘의 입담이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는 시너지를 발휘했다.

뒤이어 지드래곤의 절친 코드 쿤스트가 등장했다. 그간 권지용이라는 사람과 친했지만, 지드래곤과 마주하는 건 처음이라는 코드 쿤스트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굿데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하며 연신 지드래곤을 향한 팬심을 내비친 기안84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 대표 인맥왕 조세호는 연예계 88년생 동갑내기인 지드래곤과 김수현의 만남을 조율했다.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체력 단련을 함께하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었다.

'굿데이' 첫 방송은 지드래곤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하는 이유를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 그러면서 주변에 있는 인맥왕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올해를 빛낸 사람들과 만나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천천히 밟아나가는 모습이었다. 이 과정에서 프로듀서 지드래곤이지만 인간 권지용의 모습이 묻어났다. 자연스러움과 어색함이 공존했다. 예능적 요소는 아쉬웠지만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측면에서 가공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맞춘 김태호 PD였다.

'굿데이'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4.9%,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 2049 시청률은 3.0%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로 출발했다. 이 기세를 이어가며 화려한 라인업에 어울리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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