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탈출이 답"…짐 싸서 떠난 5.5만명, 어디 갔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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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부담이 이어지자 서울을 떠나 경기도에 정착하는 '탈서울' 수요가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국내 인구이동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도시를 떠난 인구는 5만56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경기도 아파트는 총 1만7093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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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남양주·하남·의정부 등 거래 많아
서울 집값 부담이 이어지자 서울을 떠나 경기도에 정착하는 '탈서울' 수요가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국내 인구이동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도시를 떠난 인구는 5만56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도로 들어온 인구는 2만7500명 늘었다.
지역 이동이 일어나면서 주택 매매도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경기도 아파트는 총 1만7093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1만3429가구보다 27.3% 늘어나고, 2022년 9180가구보다 86.2% 증가한 수치다.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고양시다. 지난해 서울 사람이 1736가구를 사들였다. 이어 △남양주 1409가구 △하남 1252가구 △의정부 1109가구 등도 거래가 많았다. 거래가 1000건을 넘긴 7개 도시에서 거래된 서울 거주자 아파트 매입은 9183가구로 경기도 전체 거래의 53.7%를 차지했다.
탈서울 수요가 급증한 것은 높아진 집값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신축은 고사하고 구축 아파트 매입도 힘들어질 만큼 집값이 오르면서 전셋값 수준의 경기도 신축 아파트로 옮기려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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