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워치] 올해 고희…신도리코 우석형 회장 이사회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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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사무기기 업체 신도리코의 우석형(70) 회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주총을 계기로 우석형 회장이 이사회에서 퇴진한다.
다만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에 합류하지는 않는다.
우 회장의 이사회 퇴진은 오너 3세 체제를 안착시키기 위한 과도기적 성격의 현 전문경영인 체제는 한층 강화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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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승계 맞물려 한 발 더 경영 2선으로
서동규 대표 중심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중견 사무기기 업체 신도리코의 우석형(70) 회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2019년 12월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5년여 만이다. 후계자가 빠른 속도로 경영 보폭을 넓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오너 3세 우승협 2022년 입사 후 광폭 행보
17일 신도리코에 따르면 다음달 26일 2024사업연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총을 계기로 우석형 회장이 이사회에서 퇴진한다. 올해 주총에서 임기(3년)이 만료되지만 연임하지 않는다.
올해 고희(古稀·70)를 맞은 우 회장이 경영 2선으로 한 발짝 더 물러나는 양상이다. 1960년 7월 신도리코(전신 신도교역)를 창업한 개성상인 출신의 고(故) 우상기(1919~2002) 회장의 2남2녀 중 장남이자 2대 오너다.
우 회장은 1986년 2월 창업주와 공동대표→2002년 3월 단독대표→2003년 7월 전문경영인과의 공동대표 체제를 거쳐 2019년 12월 대표에서 퇴임한 바 있다. 이후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다가 5년여 만에 사내이사직마저 내려놓는다.
반면 후계자는 속전속결로 경영 승계 단계를 밟고 있다. 우 회장의 1남2녀 중 장남 우승협(31) 전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재무학 석사 출신으로 2022년 11월 미래사업실장으로 입사한 뒤 지금은 미래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에 합류하지는 않는다.

3세 체제 과도기 성격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우 회장의 이사회 퇴진은 오너 3세 체제를 안착시키기 위한 과도기적 성격의 현 전문경영인 체제는 한층 강화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내이사진이 모두 서동규(58) 사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들로 짜이게 된다.
서 사장은 지난해 1월 영입한 외부인사다. 삼일회계법인 대표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출신이다. 작년 3월 공동대표로 선임된 뒤 올해 1월 ‘공동’ 꼬리표를 떼고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인원도 5명→3명으로 축소되고, 면면도 대폭 교체된다. 우 회장 외에 2022년 1월 임시주총에서 신규 선임됐던 박동안 전 공동대표, 홍창범 해외사업부장(전무), 인용재 연구소장(상무)의 3년 임기가 끝난 데 따른 것이다. 대신에 김희수 국내영업본부장(상무)과 김용기 해외영업본부장(상무)을 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3명은 변동 없다.
한편 신도리코는 주총에서 2024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1500원(시가배당률 3.95%) 총 129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이익잉여금처분 승인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2021년 이후 4년 연속 동일하다.
작년 매출(가결산 연결기준)은 34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보다 15.3%(616억원)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33.1%(100억원) 감소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와 원가 부담 증가 탓이다. 반면 순익은 732억원으로 33.1%(182억원) 확대됐다. 달러 강세에 따른 투자외화자산 가치 상승에서 비롯됐다.

신성우 (swsh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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