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1위 신네르, 도핑 양성 3개월 출전 정지... 논란의 중심

이종균 2025. 2. 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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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테니스 선수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도핑 양성 반응으로 3개월 동안 대회 출전이 제한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16일 신네르에 대해 5월 5일까지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단식 3연패를 달성한 신네르는 지난해 3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다.

다닐 메드베데프는 "앞으로 도핑 양성 선수는 누구라도 신네르처럼 해명하면 될 것"이라며 징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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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니크 신네르
세계 1위 테니스 선수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도핑 양성 반응으로 3개월 동안 대회 출전이 제한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16일 신네르에 대해 5월 5일까지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단식 3연패를 달성한 신네르는 지난해 3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다.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처음에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WADA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결과적으로 신네르와 WADA는 3개월 출전 정지에 합의했으며, 이로 인해 5월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출전 길은 열렸다.

이 징계를 두고 테니스계 주요 선수들의 강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메이저 대회 우승자인 스탄 바브링카는 "클린 스포츠라는 말을 더 이상 믿기 어렵다"고 맹비난했다.

다닐 메드베데프는 "앞으로 도핑 양성 선수는 누구라도 신네르처럼 해명하면 될 것"이라며 징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닉 키리오스 역시 "우승 기록과 상금은 그대로인데 이것이 무슨 징계냐"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테니스계의 도핑 징계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스포츠의 공정성과 신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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