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를 경배하라’…23호골 폭발→루니와 어깨 나란히 하더니 ‘킹’ 앙리 기록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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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리버풀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2-1로 꺾었다.
현재까지 공식전 기록은 36경기 27골 19도움.
리그에선 23골을 올리며 엘링 홀란드를 4골 차로 따돌린 채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14도움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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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동우]
모하메드 살라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리버풀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2위 아스널과 승점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최근 공식전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리버풀. 이번 울버햄튼을 상대로 반전이 절실했다. 지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최하위 플리머스에게 0-1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펼친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선 2-2 무승부를 거두며 2위 아스널에게 추격도 허용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울버햄튼전. 핵심 자원들을 선발로 내세운 리버풀은 전반전에만 2골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15분 상대 수비진의 클리어링 미스를 놓치지 않은 루이스 디아스가 온몸을 던져 선제골을 올린 데 이어 전반 37분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선 살라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22분 마테우스 쿠냐에게 추격골을 허용한 리버풀. 리버풀은 후반전에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을 올리지 못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울버햄튼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 양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고, 이렇게 경기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서도 살라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살라는 단 48회 만의 터치를 기록, 팀내에서 4번째로 적은 횟수를 올렸다. 그럼에도 팀의 선제골 과정에서 논스톱 슈팅을 기록하며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PK까지 직접 성공시키며 여전히 경기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기록 상으로는 단순히 경기에서 관여도가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는 지속적으로 주변 상황을 분석하며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렸고, 그 공간을 정확히 파악해내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현재까지 공식전 기록은 36경기 27골 19도움. 리그에선 23골을 올리며 엘링 홀란드를 4골 차로 따돌린 채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14도움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최근에도 그 기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릴전을 시작으로 공식전 6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 중(7골 2도움)이다. 지난 시즌엔 전성기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의문 섞인 시선들이 여럿 존재했지만 이번 시즌 의심을 단번에 씻어내는 데 성공한 살라다.
울버햄튼전 득점으로 PL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살라는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101골을 넣으며 ‘단일 경기장 최다 득점 선수’ 3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올드 트래포드에서 101골을 기록한 웨인 루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어쩌면 PL 레전드들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다. 현재 해당 기록에서 살라보다 앞선 선수는 티에리 앙리(116골)와 세르히오 아구에로(106골). 단 둘뿐이다.
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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