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이변 속출! '승격팀' 안양, '챔피언' 울산 꺾어...전북-대구도 승전고(종합)

금윤호 기자 2025. 2.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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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2주 가량 이르게 개막한 프로축구에서 개막전부터 이변이 연이어 발생했다.

안양은 1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울산 원정 경기에서 울산 HD를 1-0으로 꺾었다.

지난해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승격에 성공한 안양은 2013년 창단 후 첫 K리그1 경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13분 유강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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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울산 HD와 경기에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모니하는 FC안양 모따

(MHN스포츠 전주, 금윤호 기자) 예년보다 2주 가량 이르게 개막한 프로축구에서 개막전부터 이변이 연이어 발생했다.

안양은 1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울산 원정 경기에서 울산 HD를 1-0으로 꺾었다.

지난해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승격에 성공한 안양은 2013년 창단 후 첫 K리그1 경기에 나섰다.

'호랑이굴'로 안양을 불러들인 울산은 경기 내내 볼 점유율을 높게 기록하면서 안양을 압도했다.

하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안양은 '한방'을 노렸고, 후반 추가시간 역습 때 야고의 크로스를 모따가 헤더로 울산 골망을 흔들면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무너뜨렸다.

대구에서 펼쳐진 시즌 첫 경기에서는 홈팀 대구FC가 강원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6일 강원FC와 경기에서 세징야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대구FC 선수들

정경호 감독 데뷔전에 나선 강원은 전반 43분 가브리엘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대구는 후반 10분 라마스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환상적인 중거리 결승골이 터지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챙겼다.

같은 시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가 김천 상무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지난 시즌 창단 첫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자존심을 구겼던 전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지도자 경험을 쌓은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하며 명가 재건을 다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13분 유강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박진섭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 35분에는 전병관의 크로스를 전진우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15일 포항과 경기에서 주민규의 골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는 대전 선수들

이로써 전북은 2025시즌 공식전 2연승이자 개막전 승리를 거뒀고, 포옛 감독은 K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 앞서 15일 열린 2025시즌 공식 개막전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를 3-0으로 격파했고, 제주SK는 FC서울을 2-0으로 꺾었다. 광주FC와 수원FC는 0-0으로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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