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추가 변론 기일 진행…증인 신문 어떻게?

강푸른 2025. 2. 17. 06: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헌법재판소가 추가로 지정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9차, 10차 변론기일이 이번 주 진행됩니다.

특히, 오는 20일 10차 변론 기일엔 한덕수 국무총리 등에 대한 추가 신문이 진행될 예정인데, 윤 대통령 측이 형사 재판 일정과 겹친다며 변론기일 연기 신청을 해, 헌재가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입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는 내일(18일)과 20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변론을 추가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9차 변론기일에는 증거 조사와 함께 탄핵 소추 사유에 대한 양측 입장을 듣는 시간이 2시간씩 주어집니다.

20일 10차 변론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3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됩니다.

한 국무총리의 경우, 증인 신청이 한 차례 기각됐는데, 윤 대통령 측이 증인 신청 기각과 재판 진행에 대해 강하게 문제 제기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대리인/지난 13일 :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한 총리 증인 신문에서는 계엄 당일 국무회의의 적법성이, 홍 전 차장은 '체포조 의혹'과 관련 조태용 국정원장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호 청장도 체포조 의혹에 연루돼 있는데 암 투병을 이유로 다시 불출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고심 끝 추가한 신문인 만큼 헌재는 1시간 30분으로 정해진 증인 신문 시간을 엄격히 준수하고, 쟁점에서 벗어난 질문은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금규/국회 소추단 측 대리인 : "특별히 물을 필요가 있나요? (예, 계엄 선포 동기와 관련돼 있다고 봅니다.) 동기하고는 좀 거리가 있지 않을까요?"]

[정형식/헌법재판관/지난 13일 : "그렇게 맥락을 끊고 '외부에서 지원하라는 의미는 뭐냐'고 하면서 답을 그렇게 강요하듯이 질문하시면 어떡해요."]

한편, 윤 대통령 측은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과 겹쳤다는 이유로 오는 20일 10차 변론기일의 연기를 요청했는데, 헌재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