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은 우리가 그리워했던 유형의 선수”…시즌 1호 환상 도움→토트넘 팬들은 ‘기대만발’

이동우 기자 2025. 2. 1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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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을 향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기대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우리가 올 시즌 내내 그리워했던 유형의 선수다", "양민혁은 정말 대성할 가능성이 크다. 요한 랑 테크니컬 디렉터가 제대로 일하고 있다", "진짜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터치가 깔끔하고, 움직임도 좋다. 지금처럼 하면 시즌 끝까지 QPR에서 주전으로 뛸 것 같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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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QPR

[포포투=이동우]


양민혁을 향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기대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1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3라운드에서 더비 카운티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QPR은 2연승을 기록, 11승 11무 11패(승점 44)로 11위로 올라섰다.


QPR이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전반 21분 일리아스 셰어가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날카로운 슈팅이 원더골을 만들어내며 선제골을 올렸다. 전반 34분엔 골키퍼가 쳐낸 세컨볼을 문전에서 받은 사이토 코키가 오른발로 집어넣으며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후반 12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팀의 세번째 득점을 도운 선수는 바로 양민혁이었다. 우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양민혁이 문전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내 셰어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점수를 벌렸다. 후반 21분엔 로니 에드워즈가 추가골을 올리며 경기는 QPR의 4-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프로 무대 첫 시즌임에도 국내 무대를 평정한 양민혁.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끝에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이후 1군 훈련에 참여하고, 여러 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토트넘에서의 데뷔전을 불발됐다. 결국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지난달 30일 잉글랜드 2부 소속의 QPR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이후 양민혁은 주로 교체로 경기에 나서며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 나갔다. 지난 리그 30라운드에선 밀월을 상대로 14분을 소화하며 데뷔전을 가졌고, 이후로도 블랙번 로버스, 코벤트리 시티를 상대로도 각각 24분, 19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지난 3경기에서 번뜩이는 공격력과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준 양민혁이었다.


사진=QPR

지난 공식전 3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적응기를 가지던 양민혁. 마침내 찾아온 선발 기회를 제대로 보답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양민혁은 국내 무대에서 보이던 공격적인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 63분 동안 자신의 장기인 순간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 정교한 기술 등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영국 현지에서도 극찬이 이어졌다. 영국 매체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에 대해 "초반에는 거친 견제를 몇 차례 당하며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공격 과정에서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순간은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장면으로, 우측면에서 맷 클라크를 제친 뒤 셰어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하며 득점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양민혁에게 멀티골을 기록한 셰어(9점)에 이어 팀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팬들의 눈도장도 확실히 찍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양민혁이 더비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자 이를 지켜본 토트넘 팬들은 그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이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그의 뛰어난 퍼스트 터치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우리가 올 시즌 내내 그리워했던 유형의 선수다”, “양민혁은 정말 대성할 가능성이 크다. 요한 랑 테크니컬 디렉터가 제대로 일하고 있다”, “진짜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터치가 깔끔하고, 움직임도 좋다. 지금처럼 하면 시즌 끝까지 QPR에서 주전으로 뛸 것 같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Q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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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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