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고양창릉 본청약 '스타트'…서울 접근성·GTX 이목

A4블록 신혼희망타운 비롯 S5·S6블록 본청약 돌입
17~19일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이후 일반청약 진행
일반청약 391가구…S5 전용 84㎡ 7.7억·S6 74㎡ 7.1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경기도 고양 창릉 공공택지지구에서 3기 신도시 올해 첫 본청약이 전개된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창릉 지구 첫 마을 주택전시관 개관식에서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산·용두동 일대에 789만㎡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 고양창릉 A4·S5·S6블록 본청약을 17일부터 시작한다. 공급 물량 총 1792가구로 이중 사전 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391가구다.

먼저 A4 블록 신혼희망타운은 17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본청약을 받고 이후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총 603가구 공급으로 이중 사전청약을 제외한 일반청약은 186가구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5㎡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는 평균 5억5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신혼희망타운이라는 특성에 맞게 단지 안에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등 육아 친화적인 시설들도 지어진다.

S5·S6블록도 17일부터 18일까지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으로 본청약을 받은 뒤 19일 특별공급, 이후 20~21일 인반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S5블록은 총 759가구 공급으로 이중 126가구가 일반청약 물량이다. 주택 유형별 평균 분양가는 △전용 51㎡ 4억8000만원 △전용 59㎡ 5억5000만원 △전용 74㎡ 6억8000만원 △전용 84㎡ 7억 7000만원이다. S6블록은 전용 59·74㎡ 총 430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79가구가 일반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각각 5억7000만원, 7억1000만원이다.

LH는 이들 3개 블록 분양가 모두 인근 단지 시세 대비 저렴하고 최신 편의시설 또한 갖춘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최고 경쟁률이 165대 1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최신 편의시설론 3개 블록 모두 스마트 우편함, 무인택배, 인공지능(AI) 주차유도시스템 등을 갖췄다.

당첨자는 다음달 6일 발표 예정이며 5월께 계약을 진행한다. A4블록은 2027년 12월, S5·S6블록은 2028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