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승 언제 하나 했는데..." 3연속 챔피언 격파 반전! 산전수전 다 겪은 캡틴, 새역사 산증인 '우뚝' [울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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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수비수도 긴장되는 경기였다.
FC안양의 새역사를 쓴 주장 이창용(35)이 승리가 확정되고 나서야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울산의 파상공세를 막아서던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모따(29)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창용은 "얼마나 첫 승리를 빨리하느냐 싸움이었다. 대진이 어렵지 않았나"라며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찾은 것 같다. 울산전 승리는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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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은 1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울산HD를 1-0으로 꺾었다.
반전 드라마였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한 안양이 개막전에서 K리그1 3연속 우승을 달성한 울산을 적지에서 이겼다.
울산의 파상공세를 막아서던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모따(29)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유의 끈끈한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주장이자 센터백 이창용을 필두로 한 안양 수비진은 끝내 울산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클린시트를 해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이창용은 "졌으면 졌을 경기라고 생각한다. 울산 템포가 너무 빨랐다. 패스할 여유도 없더라. 압박도 강한 어려운 경기였다"며 "약속된 수비가 많았다. 선수들끼리 커버도 미리 약속했다. 실점하지 않은 건 운과 감독님의 전술 덕분이었다"라고 밝혔다.
2013년에 데뷔한 베테랑 수비수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경기였다. 이창용은 경기 전을 회상하며 "사실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이게 1부리그의 압박감인가 싶더라"라며 웃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결정적이었다. 이창용은 "운동장에 들어오니까 달라졌다. 팬들이 선수단을 반겨주는데 규모가 너무 크더라. 소리도 크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치열한 K리그1 생존 전쟁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창용은 잔류 가능성에 대해 "부상 선수 없이 간다면 잔류는 가능하다. 선수단은 감독님의 전술을 믿고 있다"며 "K리그1 팀들의 체급이 너무 높아 선수 개개인으로 이겨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팀으로는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팬들에게는 "안양이 꿈에 그리던 1부리그에 왔다. 경기 자체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다드리겠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울산=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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