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햄스트링 잡고 뛴 이희균 "울산 팬들, 한국서 느끼지 못한 응원 보내줘...결과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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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균은 울산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였고 인상을 남겼지만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울산 선발 명단을 보면 문정인, 서명관, 윤종규, 이진현, 이희균, 허율, 윤재석 등 신입생이자 젊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희균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기대했던 것과 달리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무조건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인데 반성한다. 다음 주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하며 울산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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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이희균은 울산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였고 인상을 남겼지만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울산 HD는 1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FC안양에 0-1로 패했다.
김판곤 감독 첫 풀시즌을 맞는 울산은 대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주민규, 김기희, 이명재 등을 내보내고 20대 초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날 울산 선발 명단을 보면 문정인, 서명관, 윤종규, 이진현, 이희균, 허율, 윤재석 등 신입생이자 젊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울산 팬들에게도 낯선 선발 명단이었다.
부상 여파도 있었다. 조현우가 부상을 당해 나올 수 없고 정우영은 컨디션 난조, 고승범은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 불가했다. 루빅손, 라카바, 야고 등 외인 선수들 몸 상태도 완전하지 않았다. 변화된 선발 라인업 중에서 가장 돋보였던 건 이희균과 이진현이었다. 둘은 중원에서 호흡을 하며 울산 전개를 이끌었다.
광주FC에서 온 이희균은 중원을 자유롭게 오갔다. 뛰어난 공 간수 능력으로 안양 압박을 풀어갔다. 파울을 유도하면서 세트피스를 얻어내기도 했다. 전방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희균은 인상적이었다. 이진현이 나간 뒤에도 이희균은 활약을 이어갔지만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하면서 0-1로 패했다.
이희균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기대했던 것과 달리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무조건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인데 반성한다. 다음 주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하며 울산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준비했던 부분이 잘 나오기는 했다.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조금 춥기도 하고 땅도 딱딱했다. 그런 영향이 없지는 않았다. 또 이전에는 동계훈련을 길게 해서 선수들과 융화되는 부분이 길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급하게 준비하는 느낌이었다. 아쉽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중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이를 두고는 "계속 몸이 좋았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압박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많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근육 경력이 일어나더라. 햄스트링, 종아리, 내전근 모든 곳에서 올라왔다. 마지막에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패했지만 울산에 대한 만족감은 높아 보였다. 이희균은 "기대했던 것과 똑같이 많은 분들이 오셔서 큰 응원을 해주셨다. 한국에서 느끼지 못한 응원이었다. 많은 힘을 받았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해 부끄러웠다"고 했고 "엄청 마음에 든다. 축구 스타일도 잘 맞는 것 같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감독님이나 선수들도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잘 맞춰서 팬들에게, 또 팀에게 좋은 영향을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개선점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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