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김민재 향한 억까 또또 등장···‘클리어링 13회·경합 성공 7회’+팀 내 최고 평점에도 “작은 실수 있었다” 혹평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펼치며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을 이끌었음에도 독일 현지에서의 혹평은 계속됐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뮌헨은 17승 4무 1패(승점 55)를 기록하며 2위 레버쿠젠과 8점 차를 유지했다.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전이었다. 뮌헨은 패한다면 5점 차로 거세게 추격을 당하게 되고, 이긴다면 11점 차로 도망가며 사실상 우승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는 경기였다. 그만큼 양 팀은 신중하고도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레버쿠젠의 압도적인 주도 속에 뮌헨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전반에는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고, 90분 동안 슈팅 단 두 개에 그치는 등 최악의 졸전이었다. 반면, 레버쿠젠은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를 중심으로 맹공을 퍼부으며 결정적인 몇 차례 기회를 만드는 등 홈에서 뮌헨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럼에도 뮌헨이 패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특히나 센터백 조합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공이 컸다. 두 센터백은 경기 내내 레버쿠젠의 공세를 견뎌내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특히나 김민재는 공중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의 공격을 번번이 저지했다.
그러면서 뮌헨은 무딘 공격에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며 8점의 격차를 유지했다. 패배하지 않아서 다행인, 완벽하게 압도당한 경기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걷어내기 13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80%(4/5), 헤더 클리어 5회, 가로채기 3회 등 압도적인 수비 지표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인 7.7점을 부여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독일 언론은 또다시 혹평을 내놨다. 김민재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하기로 잘 알려진 독일 ‘빌트’는 평점 3점을 부여하며 평균적인 점수를 매겼다. 김민재가 수비에서 펼친 활약에 비하면 아쉬운 평가였다.
더불어 독일 ‘TZ’는 “김민재는 빌드업에서 실수가 잦았다. 함께 수비진을 구축한 이토 히로키, 다요 우파메카노와도 호흡이 원활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에 공간도 많이 내줬다”라며 이해할 수 없는 혹평을 남겼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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