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1골 1도움’ 세징야의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다! 대구, 강원에 2-1 역전승!

[포포투=정지훈]

세징야의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구는 16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강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살아남았던 대구는 개막전부터 지난 시즌 ’준우승 팀‘ 강원을 꺾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개막전부터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대구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세징야를 비롯해 정재상, 정치인, 한종무, 요시노, 라마스, 정우재,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 오승훈을 선발로 투입했다. 원정팀 강원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이상헌, 가브리엘, 이지호, 김동현, 이유현, 김민준, 홍철, 이기혁, 강투지, 강준혁, 이광연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강원이 전반 6분 이지호가 슈팅을 시도하자, 대구는 전반 9분 정치인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대구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4분 정치인이 내준 볼을 세징야가 잡아 오른발로 감았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전반 40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라마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선제골의 몫은 강원이었다. 전반 43분 좌측면에서 이지호가 올려준 볼을 쇄도하던 가브리엘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추가시간 이상헌과 패스를 주고받은 이지훈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선제골을 기록한 강원이 후반 시작과 함께 촤한솔과 김강국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대구 역시 후반 8분 고재현을 넣었다. 결국 대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우측면에서 고재현이 크로스를 연결한 것을 세징야가 내줬고, 이 볼을 라마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9분 에드가, 장성원, 이찬동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강원도 후반 23분 윤일록과 마리오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찬스는 대구가 만들었다. 후반 25분 세징야의 전진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고재현이 결정적인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41분 대구는 박재현, 강원은 진준서를 넣었다. 세징야 타임이 돌아왔다. 후반 44분 세징야가 중앙으로 이동해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결국 세징야가 극장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황재원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자는 대구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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