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의 눈물" SON 맞닥뜨리는 맨유, 엔트리 구성도 쉽지 않아…2007년 선발 가능성 제기

김성원 2025. 2. 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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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부상이 일상이 됐지만 그 충격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맨유는 1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올 시즌 토트넘과 두 차례 만남에서 2전 전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미 1군 선수 11명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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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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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부상이 일상이 됐지만 그 충격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반면 맨유는 최악의 늪에 빠진 형국이다.

맨유가 토트넘전을 앞두고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맨유는 1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즌 맨유 '공격의 핵'으로 우뚝 선 아마드 디알로가 쓰러졌다. 디알로는 훈련 중 발목 인대를 다쳤다. '데일리메일'은 '시즌 아웃'이라고 전했다.

디알로는 이번 시즌 EPL 6골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36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팀내 공동 최다 득점자다. 지난달 17일 사우샘프턴전(3대1 승)에선 '12분 해트트릭' 쇼로 화제를 뿌렸다. 그는 도움도 7개를 기록, 페르난데스(12도움)에 이어 두 번째에 위치했다.

디알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이 글을 쓰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 불행히도 부상으로 잠시 결장하게 됐다. 나는 더 강해저 돌아올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AFP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맨유 1군 선수가 가운데 11명이 부상이다. 디알로 외에 코비 마이누, 마누엘 우가르테, 토비 콜리어가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도 이미 '시즌 아웃'됐고, 메이슨 마운트, 루크 쇼, 조니 에반스 등도 토트넘전 출전이 어렵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엔트리 구성조차 쉽지 않아 유스 선수들을 1군 훈련에 합류시켰다.

맨유는 올 시즌 토트넘과 두 차례 만남에서 2전 전패를 기록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 EPL 홈에서 0대3으로 완패했고, 아모림 감독이 이끈 카라바오컵에서도 3대4로 패했다. 맨유는 토트넘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16일 맨유의 토트넘전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첫 번째 옵션은 3-4-3 시스템에서 스리톱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조슈한 지르크제이, 페르난데스가 포진한다.

미드필드에는 파트리크 도르구,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디오고 달로트가 늘어선다. 스리백에는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타이스 더 리흐트, 레니 요로가 위치하고,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키는 그림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대안으로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지크제이를 대신하고 2007년생 치도 오비 마틴의 깜작 선발을 예상했다.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오비 마틴 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조심해야 한다. 이름을 말하고 싶지는 않다. 훈련 중에 어린 선수들을 불러서 평가할 예정이다. 그도 그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해리 매과이어가 센터백에 포진할 경우 마즈라위는 윙백에 설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카세미루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에 포진, 공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은 이미 1군 선수 11명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비웠다. 도미닉 솔란케,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티모 베르너, 데스티니 우도지, 라두 드라구신, 히샬리송,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이다.

맨유전을 앞두고 매디슨과 우도지, 비카리오가 돌아왔다. '부상 병동' 속에서도 출전을 이어가며 고군분투한 '캡틴' 손흥민도 또 다시 선발 출전이 예고됐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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