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원두는 알아주겠지”…부푼 꿈 안고 시작한 카페, 하루 34곳씩 문 닫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영업자 창업 1순위였던 카페가 프랜차이즈, 동네 카페, 무인 카페를 가리지 않고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해 문을 닫은 카페가 1만2200개를 넘으며 하루에 34개꼴로 폐업하고 있다.
2020년 7944개였던 폐업 카페 수는 2021년 8691개, 2022년 1만439개, 2023년 1만2433개로 증가했다.
카페가 집중된 서울시만 해도 2023년 5062개 카페가 폐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균 영업기간 고작 ‘2.9년’
저가 커피 브랜드 공세에
일반 카페들은 생존 경쟁
![서울 종로 한 카페가 폐업해 텅 비어있다. [이충우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16/mk/20250216223605262stay.png)
12일 매일경제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폐업한 커피숍은 1만2242개로 나타났다. 2023년(1만2433개)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지만 하루 기준으로 2년 연속 매일 34곳이 문을 닫고 있다. 2020년 7944개였던 폐업 카페 수는 2021년 8691개, 2022년 1만439개, 2023년 1만2433개로 증가했다.
카페가 집중된 서울시만 해도 2023년 5062개 카페가 폐업했다. 같은 해 신규 창업이 5544개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창업이 곧 폐업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평균 영업기간도 고작 2.9년에 불과한 실정이다.
자영업자들의 단골 창업 업종인 만큼 카페의 부침은 경기 바로미터로 꼽힌다. 최근 수년간 카페 폐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원두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부자재 비용 상승, 그리고 저가 커피 브랜드의 공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며 직격탄이 됐다.
특히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저가 테이크아웃 커피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시장의 양극화가 극심해고 있다. 스타벅스와 같은 톱 브랜드를 제외하면 저가 카페만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으면서 일반 카페들은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 압구정에서 커피숍을 운영 중인 A씨는 “장사가 잘될 때는 한 달에 매출을 5000만원 이상 올리지만 원재료 가격, 임차료, 인건비 등 비용을 빼면 남는 게 별로 없다”며 “순익이 거의 없어서 가게를 접어야 하나 고심 중”이라고 토로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배우 김새론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매일경제
- “70세이상 운전면허 반납하면 최대 50만원”...고령운전자 줄어들까 - 매일경제
- “전현무만 보면 막 열불이 터진다”...한상진 ‘나혼자 산다’ 하차 이유 - 매일경제
- 로또 1등 수동 5장 ‘한 곳’서 나왔다...동일인이면 64억 대박, 어디? - 매일경제
- “대통령으로 절대 지지 안 해”...이재명 보다 더 ‘비호감’ 1위 차지한 이준석 - 매일경제
- [단독] “연금 고갈 걱정 안해도 되려나”…국민연금 작년 운용수익률이 무려 - 매일경제
- “머스크 13번째 아이 낳았다”...20대 여성 주장에 머스크의 반응은? - 매일경제
- [MBN] '현역가왕2' 참가자들의 도전장 - 매일경제
- “저가 커피 한 곳만 생겨도 풍비박산”…출혈경쟁에 인건비도 못 건지는 카페들 - 매일경제
- “정말 부드럽고 빨랐다” 김혜성 수비에 감탄한 MVP 출신 팀 동료 [현장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