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대의 힘인가?” 현지 언론도 깜짝 놀랐다…두 골 넣은 풀백 설영우에게 쏟아지는 찬사

서정환 2025. 2. 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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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풀백 설영우(27, 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츠르즈나 즈베즈다는 15일(한국시간) 세르비아 크루셰바츠의 스타디온 몰라도스트 크루셰바츠에서 열린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설영우의 멀티골이 터져 4-0 대승을 거뒀다.

'베오그라드 뉴스'는 "설영우가 한국의 군대에 다녀온 뒤 두 골을 폭발시켰다. 동료들도 짧은 헤어스타일의 설영우를 축하했다. 세올 브라보!"라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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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27, 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츠르즈나 즈베즈다는 15일(한국시간) 세르비아 크루셰바츠의 스타디온 몰라도스트 크루셰바츠에서 열린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설영우의 멀티골이 터져 4-0 대승을 거뒀다. 

설영우가 유럽진출 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전반 11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감을 잡은 설영우는 또 터졌다. 전반 31분 박스 왼쪽에서 설영우가 공을 잡았다. 설영우는 오른발 터치 후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뽑았다. 유효슈팅 2개가 모두 골로 연결됐다. 더구나 왼발로 한 골, 오른발로 두 골이었다. 

설영우의 유럽진출 후 최고경기였다.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경기 최고점인 9.2점을 부여, 경기 MVP(MOTM)로 선정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설영우는 가로채기 2개, 태클 1개를 기록했고 43개의 패스 중 39개를 성공시켰다. 

이날 설영우는 짧은 머리를 하고 나타났다. 지난 1월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면서 짧게 자른 머리가 아직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영우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했고,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 혜택을 받았다.

세르비아는 과거 전쟁시 징병제였지만 지금은 의무복무제도가 없다. 설영우가 군대를 갔다왔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베오그라드 뉴스’는 “설영우가 한국의 군대에 다녀온 뒤 두 골을 폭발시켰다. 동료들도 짧은 헤어스타일의 설영우를 축하했다. 세올 브라보!”라며 찬사를 보냈다. 

설영우는 지난해 6월 울산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년이다. 황인범과 함께 뛰었던 설영우는 황인범이 페에노르트로 이적하며 홀로서기를 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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