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 초토화’ 아스널 DF의 제안, “제가 공격수로 뛸 게요”...아르테타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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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살려 자신의 공격수로 뛰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아스널은 스털링, 트로사르, 은와네리를 공격진에 배치했는데, 사실상 최전방 공격수 없이 '제로톱' 전술로 이번 시즌을 싸워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의 센터백 살리바가 자신이 공격수로 뛰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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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아스널의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살려 자신의 공격수로 뛰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전했다.
아스널은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레스터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3연승과 함께 리그 2위에 위치했다.
승리는 했지만 쉽지 않았다. 특히 아스널은 공격진의 줄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아스널은 스털링, 트로사르, 은와네리를 공격진에 배치했는데, 사실상 최전방 공격수 없이 ‘제로톱’ 전술로 이번 시즌을 싸워야 한다.
이유가 있었다. 바로 부상 소식. 아스널은 현재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울 자원이 모두 부상을 입었다. 가브리엘 제주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부상으로 교체됐다. 부상 부위는 회복이 오래 걸리는 십자 인대. 시즌 아웃은 물론 다음 시즌도 언제 돌아올지 정확히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카이 하베르츠까지 쓰러졌다. 최근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남은 시즌 결장한다. 수술이 필요해 다음 시즌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스트라이커로 쓸 수 있는 자원이 전부 이탈한 상태다. 겨울 이적시장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나비 효과’가 크게 몰아치고 있다. 아스널은 벤자민 세스코, 두산 블라호비치 등과 영입설이 있었으나 그 어떤 영입 후보들과도 이적을 성사시키지는 못했다.
최전방만 문제가 아니다.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도 부상으로 빠져있다. 부카요 사카는 최근 훈련에 복귀했다고 알려졌지만, 추가 부상이 발생했다. 마르티넬리의 경우 근육 부상의 정도가 심해 3월 말에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잇몸으로 남은 시즌을 버텨야 할 아스널. 잉글랜드 겨울 이적시장이 마감된 상태에서 자유 계약(FA)의 선수라도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아스널은 추가적인 영입보다는 선수단 내부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시도할 계획이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하베르츠의 부상 이후, 아스널은 현재까지 FA 선수와 어떤 접촉이나 접근도 하지 않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내부에서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코칭스태프는 사카와 마르티넬리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은 올여름에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의 센터백 살리바가 자신이 공격수로 뛰겠다고 제안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살리바는 정말 재미있다. 그는 바로 공격수로 뛰겠다고 했다. 그가 공격수로 뛴 경험이 있는 게 사실이다. 많은 골을 넣곤 했다"면서 "살리바가 공격수 출신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나? 맞다. 살리바는 항상 공격수로 뛰겠다고 말한다"라며 웃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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