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확보 박차"…국토부, 전기차 배터리 전 주기 추적 전면 시행

박한나 2025. 2. 16. 16:4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강원 춘천시 남면 발산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발산 2터널 인근 구간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는 이력관리제를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7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이력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핵심은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직접 인증하고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전 주기를 관리하는 것이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기존에 제작사가 스스로 안전성을 인증하던 자기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전기차 배터리가 전기차에 탑재되기 전에 정부가 직접 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는 2003년 자기인증제도를 시행한 이후 20여 년 만의 개편이다.

국토부 측은 "전면적인 제도 변화"라며 "정부가 배터리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안전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신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부담도 정부가 업계와 분담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함께 도입되는 배터리 이력 관리제는 제작 시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이를 자동차등록원부에 등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제작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주기 배터리 이력을 관리하는 제도다.

정부는 배터리 식별번호를 바탕으로 배터리 안전성 인증 등 제작 단계주요 정보를 포함해 전기차 운행 중 해당 배터리의 정비, 검사이력 등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분석이 가능해지는 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배터리 교환 시에도 교환된 배터리 식별번호를 변경등록 하도록 해 배터리 이력을 촘촘하게 추적하여 관리한다. 리콜로 배터리가 교환되는 경우에는 자동차 결함정보시스템을 통해 변경된 배터리 식별번호가 연계돼 등록되도록 하는 등 전기차 소유주 불편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7년까지 배터리 단위에서 전주기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배터리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사용 후 배터리 등 연관 산업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배터리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국민 안전은 물론이고 향후 자동차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전기차 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발표한 전기차 안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