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승격 팀' 안양에 0-1 충격패...김판곤 감독 "우려스러웠던 부분 경기장에서 나타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울산)]

김판곤 감독이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울산 HD는 16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FC안양에 0-1로 패했다.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며 안양을 두들긴 울산이다. 허율, 윤재석, 이희균, 이진현 등 ‘젊은 피’를 앞세운 울산은 압도적인 개인 능력을 이용해 득점을 노렸다. 또한 중거리 슈팅 능력이 좋은 이진현, 김영권 등을 앞세워 박스 밖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결정력이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허율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교체 투입된 야고의 영향력 또한 미미했다. 루빅손, 라카바 등 외국선 선수들을 투입하며 승점 3점을 노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모따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김판곤 감독은 “홈경기를 좋지 않은 결과로 끝내 죄송하게 생각한다. 대체로 잘 막았으나 마지막에 실점을 했다. 염려했던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여러 가지 부분들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후반 들어 최전방 스트라이커 허율을 3선까지 내리는 변화를 준 김판곤 감독이다. 이에 "허율은 언제나 그런 역할이 가능한 선수다. 교체 상황에서 빨리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 미드필더를 남기는 것보다 허율을 남겨두면 좋은 기회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압박을 하려고 하면 킥을 시도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래서 오히려 압박보다는 모따 같은 선수들의 세컨드 볼을 노렸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양은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 아니다. 모따가 사이드로 붙는 것을우려했는데 그 부분을 대비하기 위해 센터백과 풀백을 붙여놨다.. 마지막 장면은 피지컬적인 부분이라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