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의 깜짝 9번 변신'→멀티골 대성공!...자신감 붙은 아르테타 "칼라피오리도 9번 가능해요!"

김진혁 기자 2025. 2. 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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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 아르테카 감독의 변칙 기용이 대성공했다.

완벽한 가짜 공격수 활용에 자신감까지 붙은 아르테타 감독이다.

후반 중반까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아르테타 감독은 부진한 라힘 스털링을 빼고 중앙 미드필더인 미켈 메리노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키언은 아르테타 감독에게 공격진 활용에 대해 "어떻게 해결책을 찾을 것인가. 리카르도 칼리피오리가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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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미켈 아르테카 감독의 변칙 기용이 대성공했다. 완벽한 가짜 공격수 활용에 자신감까지 붙은 아르테타 감독이다.

아스널은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15승 8무 2패 승점 53점을 확보하며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를 4점 차로 좁혔다.

경기를 앞두고 공격진이 전멸한 상태인 아스널이다. 최근 카이 하베르츠까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도 이미 전열을 이탈한지 오래다. 이날 아스널은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를 공격수로 활용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만큼 값진 결과물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의 깜짝 공격수 기용이 승부처가 됐다. 후반 중반까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아르테타 감독은 부진한 라힘 스털링을 빼고 중앙 미드필더인 미켈 메리노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묘수는 거짓말처럼 완벽 적중했다. 후반 35분 메리노가 은와네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어서 후반 41분엔 메리노가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아스널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예견된 변칙 기용이었다. 이날 경기전 과거 아스널 주장 출신이자 현재 축구 해설자로 활약 중인 마틴 키언이 'TNT스포츠'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과 나눈 대화가 아스널의 승리 후 화제가 됐다.

키언은 아르테타 감독에게 공격진 활용에 대해 "어떻게 해결책을 찾을 것인가. 리카르도 칼리피오리가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실제로 칼라피오리는 지난 유로 2024를 앞두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훈련장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본 적 있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과거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다. 칼라피오리와 같은 유형의 선수는 특정한 경기 상황에서 특히 박스 안 밀집 수비를 상대할 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다"라고 자신 있게 선언했다.

물론 이날 경기에서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은 수비수 칼라피오리가 아닌 미드필더 메리노였다. 그러나 재미를 본 아르테타 감독이다. 메리노뿐만이 아니라 공격수가 아닌 어떠한 선수도 9번 역할로 깜짝 활용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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