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의미있는 성적표 받아든 이소미와 윤이나

김도헌 기자 2025. 2. 16. 12: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 이소미와 루키 윤이나가 사우디에서 의미있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소미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72억 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지노 티띠꾼(태국·16언더파 200타)에 4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인후원사를 잃어 정면에 아무 로고도 없는 모자를 쓰고 대회에 나선 이소미. 사진제공 | ㅣLET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 이소미와 루키 윤이나가 사우디에서 의미있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소미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72억 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지노 티띠꾼(태국·16언더파 200타)에 4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쌓은 뒤 지난해 LPGA 투어에 입문한 이소미는 루키 시즌 27개 대회에 나서 16번 컷을 통과해 톱10 1회에 그쳤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한 끝에 메인후원사 없이 2025시즌을 시작했고, 올해 처음 나선 지난 주 파운더스컵에서는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LPGA 대회 일정이 없어 기량 점검차 나선 사우디에서도 정면에 아무 로고가 없는 모자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선 이소미는 1‧2라운드 성적으로 순위를 매긴 단체전에서 김민선 등과 함께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알찬 열매를 맺었다. “많은 훈련과 운동을 한 덕분에 지난해에 비해 아이언샷이 좋아졌고, 자신감도 더 높아졌다”고 밝힌 이소미는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20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다.

LPGA 투어 데뷔전이었던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던 윤이나도 최종합계 10언더파를 쳐 이와이 치사토(일본), 난나 매드슨(덴마크),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티샷 난조로 고전했던 파운더스컵과 달리 안정적인 드라이브샷 능력을 보여준 윤이나는 1‧2라운드를 보기 없이 마치는 안정감을 보여준 뒤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태국부터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LPGA 투어 아시안스윙 초반 2개 대회에는 출전 자격이 없어 나서지 못하고 3월 6일부터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 대회에 출격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