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트럼프 '4월 자동차 관세' 도입에 "민주당이 최고 장수 목 쳐서"
"한덕수, 주미 대사·통상교섭본부장 등 지낸 통상 전문가"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할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전쟁터에서 '최고의 장수'의 목을 친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야당을 비판하며 국정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도 4월 2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며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는 우리나라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품목 1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중요한 대미 투자국인 우리는 미국을 설득할 논리와 데이터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아직 트럼프와 전화 통화도 못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아무리 혈맹이라지만 '대대행'까지 통화할 순서는 오지 않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1기 때 황교안 권한대행이 트럼프 대통령과 세 번 통화했던 것과도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재판부는) 국정 1순위인 한덕수 대행의 탄핵심판과 권한쟁의심판을 두 달 넘게 미뤄왔다"며 "한 대행은 경제부총리, 주미 대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한국 최고의 통상 전문가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가장 유능한 장수의 목을 민주당이 쳐 버렸다"고 꼬집었다.
호 대변인은 그러면서 "너무 늦었지만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한덕수 대행 탄핵심판과 권한쟁의심판 판결을 내려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익은 내팽개치고 당략에만 눈이 먼 '권한대행 탄핵소추'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신설하는 행정명령 등에 서명하면서 '자동차 관세를 언제 부과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아마 4월 2일 전후에"라고 답했다.
2023년 기준 대미 자동차 수출 상위 국가는 멕시코, 일본, 캐나다, 한국 순이다. 특히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지난 2019년 84만5000대에서 지난해 137만 대로 증가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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