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사가주세요”… 고점에 물린 3040 ‘영끌족’들 결국 [뉴스+]

양다훈 2025. 2. 16.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년전 서울에 집을 매수한 신혼부부 김모(37)씨는 대출이자 부담에 못 이겨 지난달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다.

당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로 집을 매수한 김씨는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그대로인데 집값은 하락했다"라며 "돈 들어갈 곳은 많은 데 집값이 더 떨어지기 전 아내와 상의해 집을 팔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봉구 -0.06%, 강북구 -0.03%, 노원구 -0.02% 하락
서울 남산에서 주택 및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뉴스1
 
4년전 서울에 집을 매수한 신혼부부 김모(37)씨는 대출이자 부담에 못 이겨 지난달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다. 당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로 집을 매수한 김씨는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그대로인데 집값은 하락했다”라며 ”돈 들어갈 곳은 많은 데 집값이 더 떨어지기 전 아내와 상의해 집을 팔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고금리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손해보고 집을 파는 것이다.

이번 주 서울에서 가격이 저렴해 신혼부부들의 첫 집으로 진입이 쉬운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의 경우 일부 아파트들의 매매가격이 최고가 대비 하락했다.

14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4호선 노원역 도보권인 노원구 상계동의 상계주공6단지(1988년식·2646세대) 전용면적58㎡(24평) 8층은 지난 1월 25일 6억1500만원에 거래됐는데 4년전 최고가 대비 3억3000만원(35%↓)하락했다.

도봉구 방학동의 대상타운현대아파트 전경. 양다훈 기자
 
1호선 방학역 도보권인 도봉구 방학동의 대상타운현대(2001년식·1278세대) 전용면적60㎡(24평) 1층은 지난달 20일 6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대비 2억2000만원(25%↓)하락했다. 방학역 5분거리인 대상타운은 주변에 다이소·홈플러스 등이 있어 정주여건이 좋다.

강북구 대장아파트인 미아동 SK북한산시티(2004년식·3830세대)는 지난 1일 전용면적59㎡(25평) 13층은 5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2억원(25%↓)하락했다. 이 아파트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면서 북한산 둘레길이 가까워 선호도가 있는 아파트이다.

아울러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지역에 따라 제각각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의 2월 2주차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상승했다. 

도봉구(-0.06%)는 방학·쌍문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3%)는 미아·수유동 위주로 하락했다. 노원구(-0.02%)는 7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서대문구(-0.02%)는 북가좌·홍제동 위주로, 금천구(-0.02%)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구로구(-0.02%)는 구로·오류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용산구(0.05%)는 이촌·한강로동 위주로, 마포구(0.02%)는 아현·신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송파구(0.14%)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11%)는 서초·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08%)는 개포·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 대해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도자 우위시장 보이며 상승세 유지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재되어 나타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을 지속했다”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