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전념…韓 최상목 대행 신뢰"
남중국해 중국 공세에 대한 우려 공유, 미국산 LNG 수출 확대 특정해 거론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을 설명하는 보도자료에서 "루비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대화에 대한 개방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두 장관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침략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 침략을 억제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한국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미 동맹의 힘에 대한 신뢰를 거듭 확인했다"라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지난달 20일 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신뢰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에 따른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왔다. 또 최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전화 통화도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다.
이날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지속성을 반영하는 지속적인 국방 및 경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도 밝혔다.
이어 "루비오 장관은 특히 미국산 액화천연가스의 수출 확대를 통해 조선, 반도체, 에너지 부분에서 협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에 따라 중요 신기술과 공동 사업 이니셔티브에 대한 긴말한 조정을 포함해 경제 협력을 지속해서 발전시킬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이날 회담에서 관세 문제에 대해 한미 간 협의에 의한 해결 의지를 밝히고 상호 이익이 되는 해법 모색을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미 국무부의 이번 보도자료에는 관세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이날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양국 외교장관의 대면 회동이다.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23일에 첫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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