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웅 DK 감독, “젠지는 체급 높고, 한화생명은 팀합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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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에서 기발한 밴픽 전략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고, 공략하는 것에 있어서는 찬사가 터져나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벵기' 배성웅 DK 감독은 "(농심전을) 이겨서 승자로 가게 돼 다행이다. 상대 챔프 같은 경우 어떤 걸 할지에 대해 데이터로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해 준비했다. 다만 3세트는 어렵게 경기를 했다는 점이 아쉽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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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에서 기발한 밴픽 전략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고, 공략하는 것에 있어서는 찬사가 터져나왔다.
미드 판테온이라는 회심의 카드는 이날 경기 밴픽의 단연 백미였다. 플레이오프 승자조 3라운드로 일보 전진에 성공한 ‘벵기’ 배성웅 감독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승자 결승에서 만나게 될 한화생명과 젠지전 승자에게 촉각을 곤두세웠다.
디플러스 기아(DK)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미드 판테온과 르블랑으로 맹활약한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 PO 3라운드 승자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벵기’ 배성웅 DK 감독은 “(농심전을) 이겨서 승자로 가게 돼 다행이다. 상대 챔프 같은 경우 어떤 걸 할지에 대해 데이터로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해 준비했다. 다만 3세트는 어렵게 경기를 했다는 점이 아쉽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2-0으로 앞선 3세트 매치포인트 만을 남겨두며 벼랑끝으로 몰린 농심은 1픽 갈리오 선택 이후 녹턴 쉔 시비르 케넨으로 화끈한 교전 조합을 꾸렸다. DK는 오공과 카밀로 교전 보다는 받아치는 중심의 조합을 선택했다. 결과는 갈리오와 쉔이 연계하면서 DK의 진영을 유린했다. 27분 3초만에 완패로 셧아웃의 기회를 놓쳤다.
배 감독은 “갈리오 1픽을 보고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리오와 연계할 것 같은 챔프들을 뺏어오려다가 밴픽이 비벼지는 느낌이 됐다”라고 담담하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상대들에 대해 그는 “(젠지와 한화생명) 두 팀 모두 잘하는 팀이라 생각한다. 특징을 꼽자면 젠지 같은 경우 체급이 굉장히 높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한화생명은 팀적으로 합이 잘 맞고 수행 능력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한 상대의 강점에 대해 열거했다.
끝으로 배성웅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올지 모르지만 두 팀 모두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오든 긴장해야 될 상대라고 생각한다. 두 팀의 경우를 다 대비해서 잘 준비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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