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욕심이 생겨, 강팀들과 경기 값진 경험”, 일보 전진한 농심 감독의 꿈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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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
박승진 농심 감독은 "더 욕심이 생긴다"며 다가올 강팀들과 경기에서 승패 상관없이 그 경험을 소중하게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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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올해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
그는 지난 1월 초 미디어데이부터 인터뷰 때마다 종종 같은 말을 반복한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뒤 그의 꿈은 더 커졌다. 박승진 농심 감독은 “더 욕심이 생긴다”며 다가올 강팀들과 경기에서 승패 상관없이 그 경험을 소중하게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농심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에서 1-3으로 패배,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로 내려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승진 농심 감독은 “이번 경기 준비를 많이 했는데 패해서 아쉽다. 졌던 경기들을 돌아보면 우리의 경기력이 부족했다. 그 점이 제일 아쉽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1, 2세트 DK의 템포에 말려 완패를 당한 것과 관련해 그는 “1세트는 우리가 유충 먹고 잘 굴렸어야 한다. 칼리-코르키로 픽을 잘 가지고 갔음에도 공허 유충을 획득하지 못해 픽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2세트는 교전의 디테일이 떨어졌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OP 칼리스타와 스카너를 1세트 푼 까닭을 묻자 “우리가 KT전에서 스카너와 칼리스타를 나눠 먹으려고 했었다. 그 양상을 봤다면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예상 범주 안에 있던 밴픽이었다. 서로 할 말이 있던 밴픽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쉔이 포함된 글로벌 운영 조합으로 3세트를 압도한 것과 관련해 다소 일찍 카드를 보여준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박승진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카밀을 상대가 가져가면서 탑을 내리는 선택을 하게 됐다. 쉔+@ 조합은 다른 팀들도 의식할 거라고 생각한다. 큰 치명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박승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공격성과 잠재력이 뛰어나다. 이번 승부가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밴픽적으로 보완해서 오겠다”고 3라운드 패자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뒤 “우리가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인터뷰 했을 때 최대한 많은 경기를 목표라는 이야기를 했다. KT전을 이기고 1차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젠지나 한화생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런 경험들은 값진 경험이다. 올라오니 욕심이 생긴다. 주눅들지 않고 다음 경기 이겨서 높은 곳을 노려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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