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전력 빠졌는데 ACLE까지 이중고’ 이정효 매직도 힘든 광주, K리그1 개막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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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이정효 매직'이라도 더 이상 힘들다.
광주FC는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수원FC와 득점없이 비겼다.
K리그출신 제카와 바코에게 한 골씩 허용한 광주는 와르르 무너졌다.
불과 4일 뒤에 광주는 K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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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아무리 ‘이정효 매직’이라도 더 이상 힘들다.
광주FC는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수원FC와 득점없이 비겼다. 홈 개막전에서 광주는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광주는 비시즌 허율과 이희균 등 주력선수들이 울산으로 이적했다. 이건희와 박태준은 김천상무에 입대했다. 베카마저 J리그2로 빠졌고 이준과 정지용도 제외됐다. 아무리 이정효 감독이 좋은 요리사지만 재료자체가 부족해 요리가 제대로 될지 걱정이다.
이정효 감독 역시 빅클럽 전북 이적을 협상했지만 결국 결렬돼 광주에 남았다. 항상 광주 구단에 부족한 지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던 이정효 감독이다. 올 시즌 더 떨어진 전력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1까지 운영해야 하는 이중고다.
광주는 11일 산둥에서 치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E조 7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에게 1-3으로 패했다. 광주는 4승1무2패가 됐지만 16강을 확정했다.
K리그출신 제카와 바코에게 한 골씩 허용한 광주는 와르르 무너졌다. 한 골을 만회했지만 많이 부족했다.
불과 4일 뒤에 광주는 K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한국은 아직 영하의 한파지만 리그가 2주 빨리 개막하면서 광주는 또 경기를 치렀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김경민이 골문을 지키고 김진호, 안영규, 민상기, 이민기가 수비진에 포진됐다. 김한길, 이강현, 문민서, 박정인이 2선에 위치했고 헤이스와 박인혁이 공격을 맡았다.
김은중 감독의 수원FC는 4-2-3-1로 맞섰다.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서재민, 김태한, 최규백, 이용이 4백을 구성했다. 이재원과 노경호가 3선에 위치했고 안데르손, 최산, 김주엽이 2선을 구성했다. 지동원이 원톱이었다.
광주는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19분에 지동원과 김준엽을 빼고 싸박과 오프키르를 투입했지만 고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정적 기회도 무산됐다.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헤이스의 패스를 황재환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결국 광주는 득점없이 비겼다.
과연 올 시즌 광주는 시민구단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아무리 이정효 감독의 지략이 뛰어나도 힘들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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