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1000여 명 인파 몰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과 부산역 이용객의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광장에서 2층 역사로 이어지는 주요 길목을 통제했다. 부산역 앞 버스정류장(BRT) 일대는 교통경찰이 차량 흐름을 조정하며 큰 혼잡 없이 운영됐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집회 현장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연단에서 나오는 발언에 적극 호응했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비판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부정 선거 진실 규명"과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구호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참가자들은 "줄탄핵이 국화권한 계엄은 대통령 권한", "북침 조작 형배 아웃", "헌재 법관 탄핵 요구"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 탄핵 결정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연단에 선 발언자는 부정선거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비판했다. 그는 "부자연스러운 투표지가 무수히 나왔다"라며 "부정 선거가 아니고서야 이런 투표지가 나올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통령이 계엄령을 내려 부정 선거를 밝히려 했으나 헌법재판소가 이를 가로막았다"라며 "헌법재판소는 모든 증거 채택을 기각했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며 "선관위와 헌법재판소, 더불어민주당, 종북 좌파 친중 세력들에게 우리 주권을 도둑맞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에 환호하며 태극기를 힘껏 흔들었다.

이날 집회 참석을 위해 해운대구에서 온 A씨(60대)는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심정으로 매주 참석하고 있다"라며 "부산역 집회가 마지막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부산역을 포함해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 1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열었다. 그중 광주 집회에는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참석하는 등 약 1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부산진구 동천로 일대에서는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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