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또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겠다" 토미 에드먼, 한국 향한 뜨거운 약속

박연준 기자 2025. 2. 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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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주저하지 않겠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한국계 내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새 시즌을 앞두고 강한 각오와 태극마크에 대한 뜨거운 약속을 했다.

2024년 시즌 중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짧은 기간 동안 팀에 적응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다. 이제 그는 다저스의 핵심 선수로서 본격적인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저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케멀백랜치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에드먼은 한국에서 온 김혜성과 함께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바 있는 그는 다시 한 번 한국 선수와 호흡을 맞추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 김혜성(가운데)이 13일 스프링캠프서 선배 토미 에드먼(왼쪽)의 수비훈련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2024년 시즌, 다저스에서의 성공적인 첫걸음

에드먼은 2024년 시즌 중반, 다저스로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도전을 맞이했다. 당시 그는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139타수 33안타), 6홈런, 20타점, OPS 0.711의 성적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전체를 소화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는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에서 활약하기 전,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특유의 빠른 발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앞세워 팀의 핵심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2021년에는 30도루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주전 2루수로 성장했고, 2022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다저스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2루수뿐만 아니라 유격수와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팀에 큰 가치를 더하고 있다.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에드먼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2023년 WBC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그는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

13일 MHN스포츠와 만난 에드먼은 다시 한 번 한국 대표팀으로 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갈 것이다. 과거 WBC 한국 대표팀으로 뛰면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시간도 유쾌하고 좋았다. 때문에 다시 그런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주저하지 않고 갈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WBC 당시 김하성, 김혜성 등과 함께 내야를 책임졌다. 비록 대표팀이 기대했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에드먼은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었던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새 시즌 준비…팀 우승이 최우선 목표

오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한 에드먼은 스프링캠프에서 정규시즌 162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에드먼은 "늘 같은 루틴의 반복이다. 정규시즌 162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 상태를 잘 만들면서 아울러 스윙을 다듬는 데 주력한다"라고 말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그는 개인 기록보다 팀의 목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에드먼은 "알다시피 다저스에는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때문에 선수들이 잘 화합하여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지난해처럼 다시 한 번 더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팀이 우선이고 다른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다저스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더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로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다저스는 2024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또 한 번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슈퍼스타들이 포진한 다저스는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드먼 역시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한국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가운데)과 토미 에드먼(오른쪽)이 13일 스프링캠프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다저스에서의 연장 계약과 새로운 도전

에드먼은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맺으며 팀에 대한 헌신을 보였다. 그는 "다저스로 이적한 뒤 좋은 일만 생겨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내가 축복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굳이 좋은 일이 아니더라도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인 다저스 일원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다저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는 올 시즌 내야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2루수와 중견수로 예상되는 그의 출전 포지션은 다저스의 수비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한국 출신 김혜성과 함께 하위 타선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두 선수의 호흡이 팀 성적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에서 특별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새 시즌을 앞두고 있는 에드먼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또 한 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다저스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그들과 함께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동료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토미 에드먼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팀의 전력을 극대화하는 그의 존재는 다저스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한국 대표팀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그가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애리조나(美) 글렌데일 MHN스포츠 이상희 기자/연합뉴스/ LA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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