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에 빠진 할아버지·할머니들, 요즘 이 트레이너만 찾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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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친구들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운동할 수 있어 좋죠. 인공지능(AI) 기능이 있는 운동기구가 강도도 자동으로 조절해주니 얼마나 편해요."
일반 헬스장의 운동기구와 달리 사람이 직접 무거운 무게추·원반으로 중량을 맞추지 않아도 AI가 자동으로 시니어의 컨디션에 맞게 중량을 조절해줘 안정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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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적용한 운동기구 인기
근력따라 운동강도 자동 조절
“청년들 눈치 안봐도 돼 편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는 이종숙 씨(74)는 하루도 빠짐없이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의 시니어 헬스장에 출근 도장을 찍는다. 이곳에서 이씨는 AI 기능이 접목된 시니어 친화형 운동기구를 통해 매일 땀 흘리는 걸 즐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이씨는 하체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좋아한다. 이씨가 본인 데이터가 기록된 회원증을 AI 운동기계에 접촉하자 모니터에 과거 운동 기록, 강도, 추천 운동 코스가 자동으로 표시됐다.
운동을 시작하면 이를 인지해 평균 강도를 나타내준다. 반복된 운동에 이씨의 움직임이 느슨해지자 AI 운동기기는 “기준 힘을 조금 낮춰드릴게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후 강도를 낮췄다.
이씨는 “이제는 운동을 안 하는 게 더 고통스럽다”며 “근육이 생겨 많이 걸어 다니는데도 다리가 안 아파서 좋다”고 웃어 보였다.
사고 위험을 이유로 노인 출입을 막는 ‘노 시니어 존’ 헬스장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되레 이씨와 같은 시니어만 사용할 수 있는 AI 헬스장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14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시니어가 편하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이 많이 이용하는 사설 헬스장에 방문하는 걸 꺼리는 시니어를 위해 맞춤형 운동 공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시니어 헬스장 업무를 맡고 있는 정다운 사회복지사는 “사람이 몰릴 땐 줄을 서기도 한다”며 “이곳에서 용기를 얻고 사설 헬스장으로 진출하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웰에이징센터는 AI 기술을 통해 시니어의 신체 기능을 평가할 수 있어 인기다. 가상현실(VR) 기술이 탑재된 전문 기기를 활용해 신체 기능에 따른 1대1 맞춤형 운동 처방을 해준다.
최근 서울 성동구도 사근동에 AI 기술을 활용해 시니어가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열었다. 경기도 포천시는 관인면에 디지털 체험을 통해 신체 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AI 사랑방을 열었다.
정부도 물리·재활치료시설과 함께 탁구, 배드민턴, 파크골프 등 다목적 체육관을 구비한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2023년 전국 3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0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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