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K리그] 빠르게 다가온 프로축구 개막...2025시즌 1라운드 관전 포인트는?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올 시즌 K리그가 예년에 비해 빠르게 시작하는 가운데 개막 라운드에서 눈여겨볼 포인트는 무엇일까.
2025시즌 K리그는 지난해보다 약 2주 정도 앞당겨졌다. 이는 카타르 우러드컵 개최로 역대 가장 이르게 개막(2월 19일)했던 2022시즌보다도 4일이나 빠르다.
올해 K리그가 빠르게 개막하는 이유는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토너먼트와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동아시아컵) 등 각종 대회를 앞두고 있기때문이다.

이번 시즌 K리그1 개막전은 포항과 대전의 맞대결이다. 홈팀 포항은 지난 시즌 박태하 감독 부임 첫 시즌 코리아컵 우승과 파이널라운드A 진출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포항은 박 감독의 신임 아래 주장 완델손을 시작으로 신광훈, 김인성, 김종우, 백성동, 윤평국 등 주요 베테랑 자원들과 모두 재계약하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호재, 이재준도 공격에 무게감을 더한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선수 수급에 나섰다. 지난해 팀 득점 9위로 하위권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보였던 대전은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 정재희 등을 영입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했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박규현, 베테랑 수비수 하창래, 임종은 등 전 포지션에 걸쳐 굵직한 영입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우승 후보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부임 2년차를 맞는 김학범, 김기동 감독의 제주와 서울이 맞붙는다. 제주는 올 시즌 압박하면서 공간 활용하는 효율적인 축구를 선언, 알짜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해 실점 부분 4위(54실점)에 오르며 불안했던 수비는 김재우, 장민규, 최원창 등 장신 수비수를 연이어 영입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서울은 지난해 김기동 감독 부임 후 5년 만에 파이널A에 진출하고 4위까지 오르면서 ACLE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울은 겨울이적시장에서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했다. 또한 특급 유망주 강민혁과 K리그 홈그로운 1호 사무엘 등까지 가세해 완벽한 신구 조화를 자랑한다.
리그 내 최고의 지략가로 꼽히는 광주의 이정효 감독과 지난해 프로 감독 데뷔 시즌 수원을 파이널A로 이끈 김은중 감독의 수싸움도 펼쳐진다.

광주는 겨울이적시장에서 정호연과 이희균, 이건희, 허율 등 '정효볼' 핵심 자원이 대거 이탈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젊은 피로 공백을 메우고, 브라질 특급 헤이스와 수비수 민상기가 합류하면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원도 지난 시즌 도중 이승우와 권경원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했지만, 5위를 기록하며 김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노리는 수원은 아반다, 오프키르, 싸박 등 다국적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면서 그들의 활약 여부를 기대케 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와 ACLE, 클럽 월드컵, 코리아컵 등 4개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울산은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하고 승격한 안양을 '호랑이굴'로 초대한다.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겨울이적시장에서 윤재석, 문정인, 박민서, 이희균, 허율 등 검증된 젊은 자원을 대거 영입하면서 높았던 선수단 평균 연령을 단숨에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는 안양은 이창용과 김정현, 김동진, 리영직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잔류하면서 안정감을 이어간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미드필더 김보경과 K리그2 득점왕 출신 모따 등을 영입해 전력을 극대화했다.
지난 시즌 내내 강등권에 머무르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굴욕을 맛본 전북은 명가 재건에 나선다. 거스 포옛 감독의 지휘 아래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아 콤파뇨, 이승우, 티아고 등이 '닥공'을 재현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성 원정길에 나서는 김천은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3위)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지난해 맹활약했던 김봉수와 박승욱, 이동경, 이동준, 김대원 등이 모두 건재한 김천은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노린다.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가까스로 잔류했던 대구는 올 시즌 반등을 꿈꾸고 있다. 박창현 감독은 대구의 상징인 세징야와 에드가를 굳게 믿고 있다. 2021, 2022시즌 대구에서 활약했던 라마스까지 복귀하면서 중원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강등 후보로 꼽혔지만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원은 올해도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강원은 준우승을 이끌었던 윤정환 감독과 황문기, 양민혁 등 주축이 팀을 떠났지만 홍철, 강준혁, 윤일록 등 베테랑 선수들로 전력 공백을 줄였다.
또한 수석코치였던 정경호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면서 명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도 지켜볼만한 포인트다.
사진 =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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