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키워드] NJZ

유주현 2025. 2. 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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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씬은 지금 걸그룹 뉴진스의 ‘독립전쟁’이 한창이다. 소속사를 뛰쳐나온 소녀들이 ‘NJZ’라는 임시 활동명을 발표하며 ‘뉴진스’란 이름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어도어는 “공식 팀명을 써달라”고 요청했고, 소녀들은 말없이 ‘NJZ’라는 글자를 포함한 토끼 그림을 SNS에 업로드했다.

소녀들은 계약 해지 통보만으로 모든 법적 의무에서 해방된 양 자유롭게 활보 중이다. 전속계약유효 확인 소송이 진행 중인데도 CNN 등 해외 언론 인터뷰를 통해 3월 홍콩에서 글로벌 행보를 시작하겠다고 알렸다. ‘소속사 없는 독립 아티스트’인듯 해외 시장을 누비겠다는 것이다. 비슷한 사례였던 ‘피프티 피프티’가 세간의 비난을 받으며 사실상 해체된 것과 달리, ‘NJZ’는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똘똘 뭉쳐 글로벌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법적 판단은 제쳐두고, 과연 이들이 화제성을 넘어 음악으로 승부할 수 있을까. 소녀들은 데뷔 당시 ‘또래들의 워너비’로 포지셔닝되며 걸그룹의 변화를 이끌었다. 기획사의 체계적인 시스템의 승리로 주목 받아온 K팝 산업의 미래도 변화하게 될까. NJZ 독립전쟁의 결과가 궁금한 이유다.

유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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