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맛 '짜글이'...입소문 타고 미래유산으로

장원석 2025. 2. 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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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음식 중 하나인 '짜글이'가 올해 청주 미래유산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유명 식품회사도 '청주식 짜글이' 즉석식품을 출시하고 'SNS 맛집 성지'도 생기면서, 청주를 알리는 지역 대표 음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미래유산으로 선정한 '짜글이'의 역사적 고증과 함께 영상공모전과 전시회 등을 통한 지역 대표 음식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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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향토 음식 중 하나인 ‘짜글이’가 올해 청주 미래유산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TV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더니, 즉석요리 식품은 물론 SNS 성지까지 나타나 지역홍보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나 문화적 고증이 크게 부족해, 체계적인 연구나 지원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충청지방에서 일명 ‘쫄데기’로 불리는 돼지고기 사태와 고추장, 버섯 등에 육수를 부어 자바자박 끓여 먹는 ‘청주 짜글이’입니다.

돼지고기는 채소 쌈으로 싸먹고, 국물은 얼큰한 해장국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설하 / 청주시 영운동

"김치가 어우러지고 고기가 육질이 좋잖아요. 잘게 썰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또 맛있고(요.)"

지역 음식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서 입소문을 타더니, 유명 유튜버는 물론 일반인들의 청주방문 브이로그(VLOG)에도 자주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됐습니다.

유명 식품회사도 ‘청주식 짜글이’ 즉석식품을 출시하고 ‘SNS 맛집 성지’도 생기면서, 청주를 알리는 지역 대표 음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청주시는 올해 ‘미래유산’ 중 하나로 짜글이를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정승호 / 청주 짜글이 전문점 대표

"짜글짜글하게 끓여 드시면 불고기 느낌도 나고, 쌈을 싸 드셔도 되는 음식이고, 찌개로 드셔도 되는 1석2조의 음식입니다."

‘청주 짜글이’는 1980년대 민주화 운동 당시, 청주지역 대학가 포장마차촌에서 값싼 식사와 안줏거리로 대중화됐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청주의 한 음식점 광고물의 ‘청주 짜글이’라는 문구에서 유래됐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음식문화연구가들은 김홍도의 풍속화 ‘설후야연’에서, 양반들이 고기와 채소를 국물에 끓여 나눠 먹는 음식이 짜글이 조리법과 같고,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문헌에도 비슷한 기록이 발견된다며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정희 / 진지박물관장(음식문화연구)

"돼지고기는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영원한 ‘소울푸드’잖아요. 청주지역 사람들의 역사적인 삶이 연구되고, (문화)콘텐츠화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청주시는 미래유산으로 선정한 ‘짜글이’의 역사적 고증과 함께 영상공모전과 전시회 등을 통한 지역 대표 음식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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