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기관지염 검사·치료 위해 입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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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현지시간) 기관지염으로 결국 입원했다.
교황청 공보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이 오늘 아침 일반 알현 일정을 마친 뒤 기관지염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위해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로마 시내에 있는 제멜리 종합병원은 가톨릭계 의료기관으로 병원 10층에 교황 전용 특실이 마련돼 있다.
교황은 2023년 6월 탈장 수술을 받기 위해 9일 동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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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현지시간) 기관지염으로 결국 입원했다.
교황청 공보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이 오늘 아침 일반 알현 일정을 마친 뒤 기관지염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위해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88세 고령의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에 시달렸다. 병세는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교황은 지난 5일에 이어 12일 수요 일반알현에서도 보좌관에게 원고를 건네 대신 읽도록 했다.
주변의 휴식 권고에도 교황은 바티칸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머물며 회의를 주재하고 예정된 일정을 변함없이 소화했다. 교황은 이날 입원 전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를 접견했다.
젊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한 교황은 이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는 기관지염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는 편이다. 2023년 3월에는 급성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기관지염이 악화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석을 취소하기도 했다.
교황은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 외에도 신경통, 휠체어나 지팡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울 정도의 무릎 통증 등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연이어 낙상 사고를 당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어나다가 넘어져 침대 옆 탁자에 턱을 부딪쳤고, 지난달에는 오른쪽 팔뚝에 타박상을 입었다.
로마 시내에 있는 제멜리 종합병원은 가톨릭계 의료기관으로 병원 10층에 교황 전용 특실이 마련돼 있다. 교황은 2023년 6월 탈장 수술을 받기 위해 9일 동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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