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김동연·이광재 이어 "전국민 25만원, 고집 버려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전 국민 25만 원 지급' 추진에 대해 "고집을 버리자"고 말했다.
김 전 총리의 발언은 전날(13일) 민주당이 내놓은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겨냥한 것이다.
또 한 명의 비명계이자 잠룡으로 평가되는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저소득층 지원과 소비 진작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광주=뉴스1) 임세원 김지현 송용환 기자 = 야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전 국민 25만 원 지급' 추진에 대해 "고집을 버리자"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제까지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정쟁을 벌일 것이냐"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이미 벼랑 끝에 몰렸다"며 "구급차에 탄 응급환자와 같다. 추경은 심폐소생술"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추경을 두고 현 시점에서 여야 간 옥신각신하는 것은 "숨 넘어가는 환자 앞에서 치료 방식을 두고 의료진이 싸우는 꼴"이라며 "이러다 골든타임(을) 놓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이 통 크게 양보하자"며 "일단 심폐소생술은 하고 보자"고 했다.
김 전 총리의 발언은 전날(13일) 민주당이 내놓은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겨냥한 것이다. 이 중 13조 원이 투입되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에는 국민 1인당 25만 원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일각에선 이를 두고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던 '민생회복지원금 1인당 25만 원 지급'과 명칭만 달라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 정책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정책으로 꼽혀왔던 터다. 더구나 지난달 말 이 대표가 "민생회복지원금 때문에 (정부·여당이) 추경 편성을 못하겠다면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어, 한편에선 '말 바꾸기'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전 총리에 앞서 또 다른 야권 잠룡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광주를 방문해 특강을 가진 자리에서 이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전 국민에게 똑같이 25만 원씩 나눠주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 방법보다는 더 힘들고 어려운 계층에 보다 촘촘하고 두껍게 지원하자"고 말했다.
또 한 명의 비명계이자 잠룡으로 평가되는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저소득층 지원과 소비 진작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국민 25만 원 지급'을 두고 "정신 좀 차리자, 정도를 가자"고 꼬집었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가정방문 무허가 치료사냐"…'박나래 절친' 기안84, 그는 알고 있었다
- "류중일 아들도 교사…'남고생과 불륜' 전 아내 고소로 직업 잃었다"
- '발기부전 처방'까지 깐 전현무…"위법은 맞지만 처벌은 안 받는다"
- 성매매 여성의 황당 불만…"유럽 여행 중인데 지원금 겨우 월 540 주냐"
- 유부녀에 '나랑 살자' 요구하다…계속 거절당하자 총 쏜 인도男
-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고소 前직원에 "살려주세요"…회유 정황
- "실적 3등 하자 '떡 돌려라, 사무실 전통이다' 눈치…안 돌리자 왕따 됐다"
- 서태지, 1년만에 전한 근황 "'폭군의 셰프' 보다 빵 터져"…폭풍성장 딸도 공개
- 10대 제자에 명품 사주고 성관계, 또 다른 남학생 아이 출산한 여교사[영상]
- 한신 대지진 때랑 똑같네, 또 전조?…오사카 강에 대규모 물고기떼[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