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제이미 오하라야! '10년 헌신' 손흥민 흔들기 재미 붙였나...폼 흔들린다고 "태업해?" "주장 관둬라"

권수연 기자 2025. 2. 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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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오하라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손흥민을 향한 거침없는 질타 행보를 이어왔던 전(前)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가 또 한번 후배를 저격했다.

영국 매체 '그로스버너 스포츠'와 최근 인터뷰에 응한 제이미 오하라는 "토트넘이 펼친 최근 두 경기를 보면 그들의 경쟁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토트넘은 완전히 반대로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투지, 열정, 욕망, 리더십이 부재했다"고 꼬집었다. 

오하라는 이어 "리더십 부재는 감독과 주장으로부터 비롯된다"며 손흥민에게 더 이상 적절한 리더십이 보이지 않음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심지어는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토트넘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

제이미 오하라는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지만 임대 기간이 길어 정작 토트넘에서의 굵직한 활약은 눈에 띄지 않았다. 2006년 체스터필드 FC에서 임대로 활약한 뒤 이듬해 곧장 밀월 FC로 임대됐다. 포츠머스 FC에서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임대 신분으로 뛴 바 있다. 

'토크스포츠'에서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하라는 그간 후배 손흥민을 향해 꾸준히 강도높은 비판을 던져왔다.

그는 "저는 손흥민이 한때 세계적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저는 손흥민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전설이고, 그를 사랑한다. 손흥민이 플레이할때 팀에 도움이 되는건 확실하지만 월드클래스라고 하긴 어렵다"라는 발언을 남긴 바 있다. 

또 지난해 인터뷰에서는 "손흥민이 뛰는 모습에서는 더 이상 날카로움은 찾아볼 수 없다"며 "옛날에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서 어떻게든 득점을 해오는 선수였다. 지금까지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없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손흥민이 계속 출전하고 있는 이유는 이 선수보다 나은 선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손흥민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사람은 비단 제이미 오하라 뿐만은 아니다.  

리버풀 출신 해설가 필 톰슨은 급기야 '태업설'까지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톰슨은 '노티피태피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해 "몇몇 선수들은 예전과 다르게 보이는데, 과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시를 잘 따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여기서 제일 큰 문제가 손흥민"이라고 콕 집어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항상 경기 흐름을 바꾸고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였다. 그런데 올 시즌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헌신, 열정, 능력이 부족해보인다. 이전엔 토트넘을 상징하는 선수였는데 요새는 아니다"라고 혹평을 던졌다.

토트넘은 최근 팀의 고질적이고 전반적인 문제가 베이스로 깔렸다. 애초에 손흥민이 제대로 힘을 내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2021년 재계약서에 사인하는 토트넘 손흥민
골든부츠를 들고 입국하는 손흥민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입단해 2021년 재계약을 맺고 현재까지 10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하고 있다. 10년 활약하는 동안 손흥민은 통산 440경기에 나서 총 172골 9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을 뛰어넘어 영국 프로무대에서 많은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아직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 시즌 손흥민은 총 30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리그 초반부터 폼이 약화되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손흥민의 주특기인 골 결정력이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상 제대로 활용되지 않으며, 주로 플레이메이커 롤로 나서고 있다.

누적되던 모든 문제점이 올 시즌 쏟아져나왔고, 팀의 대규모 부상까지 발생했다. 이는 곧바로 성적 부진으로 귀결됐다. 손흥민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개인 기량 부진 이슈도 분명히 있지만, 토트넘에서 쌓은 경력과 완장만큼의 비난을 더 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올해 1월에 접어들기 무섭게 팀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2026년 6월까지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부진한 기량이 눈에 띄자 또 다시 사우디 프로리그로의 매각설이 재점화된 상황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한 개편을 고려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하에 성공이 부족했다. 토트넘의 새 선수 영입은 지금까지 잘 풀리지 않았고 아예 완전한 개편이 필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년간 클럽의 아이콘이자 토트넘의 충성스러운 선수인 손흥민은 1년 연장에도 불구하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또 히샤를리송과 티모 베르너도 그렇다. 세 사람의 주급은 다 합쳐 44만 5000파운드(한화 약 8억원)에 달하는데 이들을 팔면 상당한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한화 약 754억 원)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오는 17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 게티 이미지, 스카이스포츠, 연합뉴스, MHN스포츠 DB, 원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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