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오요안나 청문회’ 거부…‘우리 편 지켜야’ 못된 동지의식 발로”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5. 2. 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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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청문회 개최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자기 당의 이익이 된다면 청문회를 수도 없이 개최했다"며 "그런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 사회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거부하고 있는 건 결국 MBC를 너무 의식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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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만들고도 침묵…고인 억울함 풀어줘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직장 내 괴롭힘 관련 MBC 청문회 촉구 긴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청문회 개최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김소희 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MBC 청문회 촉구 긴급 토론회'를 열어 오씨가 당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진상 규명을 위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은 시종일관 미온적 태도를 보이며 청문회 개최를 막았다. 그간 민주당이 보여온 행태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사업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까지 만든 민주당이 유독 MBC에 대해서는 침묵한다"며 "민주당이 대한민국 공당이라면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유족의 아픔을 보듬는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자기 당의 이익이 된다면 청문회를 수도 없이 개최했다"며 "그런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 사회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거부하고 있는 건 결국 MBC를 너무 의식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MBC는 민주당 편이다. 우리 편은 무조건 지켜줘야 한다'는 못된 동지 의식의 발로가 이 사건에 대한 청문회 거부"라며 "근로자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편을 갈라서 입법권을 남용하고 행사하는 것은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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